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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챗GPT 전문가?...'돈벌이' 시장 난립에 기준안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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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에 비전문 기업 우후죽순...정보 유출 우려도
품질 기준 확보 필요성 높아져..."정부, 검증 기준 정립해야"

[서울·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 대구에서 입시학원 여러 개를 운영하는 김씨는 챗GPT을 활용해 원생 등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별 제작해주겠다는 한 플랫폼 회사 제안에 돈을 지불했다, 기존과 다를 게 없는 결과물에 환불 요청을 했다. 하지만 회사는 설계비, 인건비 등을 이유로 지불금액의 절반도 안되는 돈을 김씨에게 돌려줬다. 그는 해당 회사를 사기로 고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씨는 "챗GPT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은 제 탓도 있지만, 챗GPT을 '만능'으로 포장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2. 얼마전 한 재능거래 강의서비스 사이트에서 챗GPT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할 줄 몰라도 챗GPT으로 디자인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비슷한 강의만 수십개가 검색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련 열풍이 과도한 상황으로 과장 광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챗GPT가 핫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성형 AI란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모델로, 챗GPT도 생성형 AI 기술 중 하나다. 그간 자연스럽지 못한 답변을 구사하던 것과 달리,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답변을 만들어내는 챗GPT 기술 구현에 전세계가 집중했다.

미국 워싱턴주 리치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이 탑재된 검색엔진 빙(Bing)을 체험해보는 시민. 2023.02.07 [사진=블룸버그]

이렇듯 챗GPT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자 산업계 전반으로 이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에 열혈이다. 하지만 돈과 사람이 한 번에 시장에 몰리면서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때문에 생성형 AI에 대한 품질 기준 정립과 대중적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챗GPT 악용 사례 늘어나..."신뢰성 저하 우려"

생성형AI 서비스가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적용되고 있다. 대부분 오픈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는 비즈니스 분야의 글쓰기 작성부터 사업계획서·보고서 작성, 챗GPT 기반 건강기술 정보 제공, 업무용 AI 활용 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매일같이 출시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에서는 한국 특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한 생성형AI 챗봇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 AI모델 '코(ko)GPT'를 활용해 챗봇과 헬스케어 등 국내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모델을 연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개발한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해 오는 7월 '하이퍼클로바 X'를 공개한다. 차세대 검색 기술인 '서치 GPT'와 포털 검색 기능을 지금보다 업그레이드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도 한글과컴퓨터는 한국형 업무 솔루션에 챗GPT를 활용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생성형 AI 등을 활용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하거나 오용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챗GPT를 국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챗GPT 전문기업' '챗GPT 활용 챗봇 구축' '챗GPT 업무자동화' 등 수십개의 관련 광고가 뜬다. 하지만 상당수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하겠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작년까지 웹디자인을 주로 서비스하던 한 기업은 올 초부터 갑자기 챗GPT 활용 전문 디자인 플랫폼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챗GPT와 유사하지만 지능적이지 못한 챗봇이 등장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도 '챗GPT로 돈 버는 법', '광고 수익 얻는 법' 등의 수십 수백개의 영상이 검색된다. 챗GPT로 전문적인 내용을 작성해 해당 검색 유입으로 광고수익을 얻는 방법 등이다. 여기에는 결과물(정보)에 대한 검증법은 당연 찾아볼 수 없다.

업계 관계자도 우려가 크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악용 정보물이 늘어날 경우 챗GPT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걱정한다. 대전의 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최영준 개발자는 "본인들이 개발 전문기업인 양 광고를 마구잡이로 하는 회사 중 생성형AI를 제대로 적용해 서비스하는 기업이 몇이나 될까 싶다"며 "생성형AI를 악용한 결과물이 늘어나면서 정보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이제 막 성장 중인 산업발전에 해가 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삼성서도 정보 유출...개발 중지 주장까지

정보 유출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킹에 챗GPT를 악용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악성코드인 멀웨어 생성에 챗GPT를 활용하거나 피싱 메일 등 해킹도구 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아직 기초적인 낮은 수준이지만 관련 악용이 반복될 수록 기술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인·기업 정보 유출도 문제다. 챗GPT의 개인정보보호 규칙 규정이 느슨하다는 지적이 연일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챗GPT접속을 차단하며, 유럽연합의 '일반데이터 보호 규정법(GDPR)' 위반여부확인을 위해 오픈AI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관련 문제가 터졌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분에서 챗GPT를 사용하다 반도체 설비정보 2건과 회의 내용 1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챗GPT에 내부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입력하다 챗GPT가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학습한 것이 확인됐다. 삼성 측은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부작용이 연일 터지자 아예 개발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오픈AI 공동 설립자였던 일론 머스크 등이 '오픈AI의 GPT-4강화 모델의 일시 훈련 중단 촉구'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미국 비영리단체 'AI디지털정책센터'는 오픈AI가 AI지침을 위반했다며 연방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산업계 "정부, 산업 발전 위해 적극 나서줘야"

챗GPT로 난립 중인 산업·시장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AI 품질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관련 산업 발전과 시장 선점을 위해 애초부터 바른 데이터와 정보를 AI에 학습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관련 기준안 설립에 관심이 높다. 전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법'이 지난해 7월 발의돤 상태다. 현재 해당 법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을 대표발의한 국회 정필모(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국내 AI 기술 발전 기반과 국가역량 집중 투자 등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난립하는 시장부터 바로 잡아야 건강하게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AI 관련 기업을 운영 중인 한 대표는 전문성이 결여된 기업들 때문에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AI 산업 발전이 저해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는 "챗GPT가 산업계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문성이 부족한 기업들도 관련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며 "아직 AI와 데이터 등에 대한 기술 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이다보니 '과연 좋은 기술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소비자(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 편향성 최소화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는 "대다수 AI편향이나 안정성, 오작동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는 데이터가 충분치 못해 발생한 형태"라며 "담당자의 경험이나 주관에 의존하지 않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환 대표는 "대중과 정부의 분별 수준이 낮다는 점을 악용해 시장을 왜곡할 경우 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AI신뢰성 기준을 정하는 일은 미래 지능화 산업 발전에 무척 중요한 만큼, 정부는 기업에만 역할을 맡기지 말고 기준안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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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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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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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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