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0.5% 급식 미운영
돌봄 교실 0.1% 미운영…일부 운영 시 정상학교 집계
서울 학교 조리실무사 593명 파업 참여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31일 총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서울 학교 10곳 중 1곳에서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곳 중 148곳(10.5%)에서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조의 집회가 실시되고 있다. 2023.03.31 whalsry94@newspim.com |
대체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총 145곳으로 빵이나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한 학교 144곳,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학교 1곳으로 확인됐다.
정기고사 실시나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총 3곳이었다. 특수학교 11곳은 모두 정상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의 경우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서울 공립학교 580곳을 기준으로 전체 돌봄 교실 1879곳 중 2곳(0.1%)에서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은 일부라도 운영할 시 정상학교로 집계된다.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곳의 교육공무직원 2만4789명 중 이번 파업에 참가한 직원은 1298명(5.24%)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 직원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조리실무사가 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교육실무사 151명, 조리사 128명, 교무행정지원사 80명, 교무실무사 74명, 과학실무사 70명, 전산실무사 59명, 사서 31명, 스포츠강사 27명, 유치원교육실무사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 교육공무직원의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지급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 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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