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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서민대상 금융범죄 단호히 대처"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1:00

29일 취임식 열려, 임기 2년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29일 "국가수사본부에서도 일선의 개별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지휘와 감독을 확대 및 강화해 범죄 척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대 국수본부장 취임식에서 수사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범죄 척결'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그는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악성사기는 한 가족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이라며 "선량한 시민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서민대상 금융범죄에 보다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보건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경찰의 수사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건설현장 폭력행위 등에 적극 대처해 법치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절도, 조직폭력,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사진=경찰청)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피해 회복에도 힘쓸 것도 분명히 했다.

우 본부장은 "스토킹·가정폭력·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보다 신속하게 피해자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보겠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경제범죄 수사의 패러다임을 피해 회복, 범죄수익 환수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범죄에 대비한 첨단수사 역량도 키울 계획이다. 그는 "진화하는 범죄 수법에 뒤 쳐지지 않으려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최신 과학기술을 수사와 접목해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수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 본부장은 "동료들이 수사경찰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수본에 대한 우려와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수본이 책임수사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기대 수준은 여전히 높고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수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나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고 사건수사의 난이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의 기틀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수사경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길을 더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덧붙였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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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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