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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부의장, "규제 강화도 고려…자본 및 유동성 규정 변화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6:06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6:06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이라면서도 규제 강화 방침을 시사했다. 연준이 향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븡괴 원인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법과 규칙의 필요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은행 시스템 상태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모든 규모의 기관에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자료= CNBC] 2023.03.10 koinwon@newspim.com

마이클 바 부의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SVB의 파산은 금리 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위험은 은행 감독관으로부터 2021년 11월부터 지적받았지만 연준이 이런 문제에서 시기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규제 검토와 관련해 "우리는 연준의 관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은행이) 자기 평가를 하는 것은 위험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번 은행 파산을 계기로 자본과 유동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바 부의장은 소규모 은행에 대한 감독요건이 완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산규모가 1000억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산 규모가 1000억~2500억 달러 사이인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2019년 법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바 부의장은 "연준은 이런 규정을 변경할 수 있는 상당한 재량이 있다"며 "은행 파산에 대한 연준의 검토에서 규정 변경이 필요한지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더 엄격한 자본 및 유동성 규정에 대한 부분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바젤Ⅲ 국제 기준에 따라 자본 및 유동성을 강화하거나 장기채권에 대해 추가적인 완충장치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도 고려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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