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그룹, '비전 2023' 얼마나 이뤘나 보니…투자·고용 '목표 달성'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6:13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고용 약속 지켰지만 매출 아쉬워
온라인·복합쇼핑몰 신성장동력으로 키웠지만
매출 비중 11% 수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그룹이 10년 전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매출 목표는 절반에 그쳐 아쉬움으로 남았다.

10년 전인 2014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향후 10년 계획과 목표가 포함된 '비전 2023'을 밝혔다. 당시 신세계그룹의 목표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원, 고용 17만명을 이루는 것이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나온 2014년~2022년 이마트와 신세계의 투자 금액은 13조원가량이다. 이는 신규 점포나 리뉴얼 등 시설에 들어간 비용을 말한다. 

여기에 지마켓, W컨셉 등 인수합병(M&A)을 위해 투자한 비용과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 등을 위해 사용한 금액을 모두 합하면 신세계그룹은 작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했다.

이마트가 매년 시설 비용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에는 10년 전 목표했던 투자 금액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용 창출 효과도 목표대로 이뤘다. 지난 9년간 신세계그룹이 직접 고용한 인원은 12만명이다. 신세계화점과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경우 간접고용 효과도 있기 때문에 실세 신세계그룹이 일으킨 고용효과는 이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필드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 고용 인원을 제외해도 해당 지역에서 유발하는 고용 효과가 3000명 이상이다.

이처럼 신세계그룹이 목표했던 투자나 고용은 계획대로 이뤘지만, 매출 목표는 절반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작년 기준 이마트(29조3324억원)와 신세계(7조8128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7조원으로 목표치(88조원)에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외관 전경[사진=신세계]

2014년 당시 신세계그룹이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던 이유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정 부회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온라인을 꼽았다.

이에 2014년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오픈했고, 2016년 9월에는 스타필드 첫 점포인 스타필드 하남이 개점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온라인과 복합쇼핑몰이 매출 확대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사업인 SSG닷컴(1조7447억원)과 지마켓(1조3185억원),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2885억원)가 이마트 연결 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수준으로 여전히 이마트는 본업인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이 높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4년 45조2440억원에서 2022년 206조4916억원으로 4.5배가량 성장했지만, 지마켓을 인수하기 이전인 2020년까지 SSG닷컴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2.4%)에 그쳤다.

스타필드는 지역 상인들의 반대와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개점에 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2014년부터 복합쇼핑몰 개점 부지로 찍었던 청라는 야구단 인수로 사업계획이 변경되며 2027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창원은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착공이 수년동안 지연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