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민주 1.8%p 상승·국민의힘 2.8%p 하락
野, 영남 제외 전 지역서 與 제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주 69시간제 논란 등 여권발 악재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을 두자릿수 이상 앞선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7.1%, 국민의힘은 35.9%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1.8%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8%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2%p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은 2.1%, 기타정당은 1.8%, '지지정당 없음'은 12.4%였다. '잘 모름'은 0.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에서 민주당이 44.8%, 국민의힘이 37.4%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49%, 국민의힘 32.8%로 집계됐다. 대전·충천·세종은 민주당 52.8%, 국민의힘 35%였다.
강원·제주의 경우 민주당 37.6%, 국민의힘 37.5%였다.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67.6%, 국민의힘 21.9%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이 38.2%, 국민의힘이 44.2%였다.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36%, 국민의힘 44.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이 18세 이상 20대·40대·50대에서 국민의힘을 제쳤다. 18세 이상 20대에서 민주당은 45.1%, 국민의힘은 29.5%를 기록했다. 40대에선 민주당이 57.2%, 국민의힘이 28.5%였다. 50대는 민주당 55.9%, 국민의힘 31.5%로 나타났다.
30대에선 민주당이 36.9%, 국민의힘이 37.5%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선 민주당이 41.3%, 국민의힘이 45.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여성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46.3%, 국민의힘 36%였고 여성은 민주당 47.8%, 국민의힘 35.8%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확인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