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도이치방크 우려에도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3년03월25일 05:21

최종수정 : 2023년03월25일 05:21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28포인트(0.41%) 상승한 3만2237.5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27포인트(0.56%) 오른 3970.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6포인트(0.31%) 뛴 1만1823.96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에서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완화됐지만 다시 도이치방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도이치방크의 주가는 이날 유럽에서 회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급락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0bp를 넘어섰으며, 전날 하루 오름폭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회담 후 성명에서 "EU의 은행 부문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이 있어 유연하다"고 밝혔다.

이날 연은 총재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기금 목표금리가 5.5~5.75% 범위로 올라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 혼란에서 초래된 금융 스트레스가 금리를 낮추고, 이는 부정적인 거시 경제 영향을 완화할 수 있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는 금융 스트레스 기간의 여파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거시경제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대해 "특별한 상황이지만 규제 당국은 이 영향을 처리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의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한 매체에 출연해 "이번 금리 인상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간단하지 않았다"며 "연준은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견조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여객기와 신차에 대한 수요 감소로 1% 하락한 반면 기업 투자는 2달 연속 증가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의 월스트리트 저널(WSJ) 예상치는 0.3% 감소였다. 내구재는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으로 최소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7% 상승했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67% 하락한 1.0760을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유럽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1.00%)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10달러(0.6%) 내린 198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