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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체코 하원의장과 회담..."원전·수소 협력 및 北 비핵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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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서 회담...방문단 총 90여명 규모
"韓, 지난 40년 축적한 원전 건설 노하우"
"부산 방문 2030 엑스포 경쟁력 직접 경험하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원전·수소 분야 협력 방안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논의했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의장 포함 6명의 의원 외에도 정부 고위 관계자와 50여 명의 경제사절단 등 총 90여 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방한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해 박람회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3.03.23 kimej@newspim.com

김 의장은 "양국은 1990년 수교 이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등 최상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민족 주체성을 유지하고 문화를 발전시켜왔을 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 민주화를 이룬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높은 제조업 비중·수출 중심의 유사한 경제구조를 가진 천혜의 동반자로서 관계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원전 및 원자력 분야 협력과 관련, "한국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온 원전 건설 노하우가 있으며, UAE 바카라 원전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두코바니 5호기 원전 건설사업에 입찰서를 제출한 한수원이 내년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아다모바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을 개발한 경험이 있고, 우리 기업들이 가진 원전 시공·제작에 대한 강점이 SMR 건설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체코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수소 분야 협력과 관련, "수소는 발전, 산업, 수송 분야 등에서 효과적인 탈탄소 수단이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수소 상용차 보급이 체코 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그는 "부산은 세계 제2의 환적항을 보유한 교통물류 중심지이자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미래기술, 문화 콘텐츠, 대형 국제행사 경험 등을 갖춘 최적의 개최지로, 부산 박람회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양국 기업 간 협력도 강화될 것이므로, 이번 방한 기간 중 의장의 부산 방문이 부산박람회의 경쟁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다모바 의장은 "한수원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향후 에너지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부산에 방문해 직접 경험한 것을 관계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됐던 양국 간 직항편 재개에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히 대응해야 하므로, 체코 의회가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아다모바 의장은 "한국 측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아가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10월 개최 예정인 '러시아 규탄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회의장회의'에 김 의장의 참석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고,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나갈 것"이라며"국회의장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23일 오전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 국회의장실 제공] 2023.03.23 kimej@newspim.com

김 의장과 아다모바 의장은 회담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담과 오찬에는 체코 측에서 슬라메츠카 주한체코대사, 제니셱 하원 외교위원장, 쟈쳭 하원 안보위원장, 벤다 하원의원, 비보르니 하원의원, 야츠 하원의원, 로흐만 하원의원, 쿠히뇨바 슈미골로바 외교부 비유럽 차관보, 하블리코바 과학연구혁신부 차관, 오츠코 산업부 디지털·혁신담당 차관, 킨트르 국가사이버안보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류성걸 의원, 이재정 의원, 최연숙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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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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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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