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김진표, 순방 마무리...한반도 평화·경제협력 의회 외교 빛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튀르키예·이탈리아·이스라엘 9박 11일 일정
믹타서 한반도 문제 담은 공동선언문 채택
한국 경제 도약 위한 맞춤형 실익 외교 초점
2030 부산엑스포 지지 기반 확보에도 총력

[이스탄불·로마·예루살렘=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9박 11일간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이스라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견국으로서 우리 위상을 확보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혈맹국 튀르키예와 의회 교류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21세기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에 대한 지원과 국제 사회의 공조도 요청했다.

특히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자무대에서 본격적 대면 외교를 시작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김 의장은 첨단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 문제에 있어 국제 사회의 일관적인 목소리를 결집했다.

이탈리아 일정 중에는 교황청을 방문해 남북 문제에 대해 많은 중요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스라엘 순방 중 국제 안보 핵심 국가인 이스라엘과 우리의 동병상련인 점에 공감하고, '친구의 국가'로서 입장을 함께 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회 대표적인 '경제통'답게 실사구시 차원의 과학기술 협력 및 스타트업 활성화, 투자 및 경제교류 등에 각 의회 수장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적 숙원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스탄불=뉴스핌] 김은지 기자 = 9일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믹타 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kimej@newspim.com

◆ 튀르키예 교민 요청 애로사항 즉각 대응...'지진 피해' 재건·복구 노력 화답 

김 의장은 순방 첫 일정으로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대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입은 튀르키예 국민과 우리 동포들을 위로했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훈 재이스탄불 한인회장은 "한인들이 튀르키예에 거주한 지 30여 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많은 교민들이 체류 문제로 행정상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와 아직 해결되지 못한 '한인회관' 건립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한글학교 지원 및 한국학과 개설 확대 요청도 했다. 김 의장은 간담회 후 이 같은 문제를해소할 것을 재외동포재단과 외교부 측에 강력 요구했다.

튀르키예 한인회관과 건립과 관련해선 이미 일부 필요한 기금이 모인 상태다. 이에 따라 한인회관 건립 지원이 확정될 경우는 전액 지원이 아닌 매칭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달 열리는 심의위원회에서 안건 상정이 확정 됐으며, 재외동포재단과 외교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확답했다.

또다른 교민의 민원 사항은 '재정 긴축을 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 때문에 2022년도에 한글학교를 지원했던 총액이 올해 더 삭감될 거 같다. 예산 지원을 유지해달라'는 우려였다. 이것과 관련해서도 양측 (재외동포재단, 외교부에서)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이 있었다. 

튀르키예 교민의 요구사항에 대한 이 같은 대처는 최근 대지진으로 우리 교민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재건과 복구를 위해 희생과 기여를 한 데 있다.

[로마=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로마 주교황청 대사관저에서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실] 2023.03.14 kimej@newspim.com

◆ '한반도 평화' 국제 사회 지지 결집해...교황청에도 중재 노력 요청  

김 의장의 이번 순방은 시급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결집해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제8회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대한민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의회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같은 평화 위협 수단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평화로운 국제질서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지난 14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유흥식 성직자부 장관(추기경)과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연쇄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탈리아 하원에서는 "이탈리아 정부뿐 아니라 의회 역시 한국 편"이라는 답을 들으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했다.  

김 의장은 같은날 오후에는 로마에 위치한 몬테치토리오 궁전(하원)에서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이탈리아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탈리아 하원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대북 규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앞으로도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위해 이탈리아 의회의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 의회(크네셋)에서 아미르 오하나 국회의장과 만나서도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장은 핵무기 확산으로 세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데 적극 공감하고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팔레스타인을 찾고 모하메드 쉬타예 총리를 만나 "한국은 2024~2025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평화 애호국이자 개도국과 선진국 간 가교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한국에 대한 지지를 기대한다"라고 촉구했다.

[로마=뉴스핌] 김은지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후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 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3.03.15 kimej@newspim.com

◆ 실익 외교 모색...튀르키예 원전·이탈리아 항공우주·이스라엘 스타트업 큰 관심  

이번 순방에서는 '실익 외교'라는 측면에서 우리 한국 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의회 차원의 정상 외교가 이뤄졌다.

김 의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지진피해 복구 지원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인프라·방산·원전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양국은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를 비롯해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제3국 공동진출을 포함해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튀르키예 정부가 총 3개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한국전력공사가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와 사업 추진 여부를 협의중인 시놉(Sinop) 제2원전 건설 등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알타이 전차'(튀르키예 차세대 전차)에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및 주요 부품의 양산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군수송기, 무인기 등 분야에서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에서는 "기초과학 강국인 이탈리아와 응용과학 강국인 한국이 항공우주, 로봇, 수소, 바이오 등에서 협력한다면 많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우주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다.

폰타나 의장은 "첨단기술 분야 선진국인 한국과 협력하고 공조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은 영화, K팝 등 문화강국이기도 하므로 문화·관광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하나 이스라엘 국회의장과 만나선 양국이 첨단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키워 시너지를 내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스라엘은 1인당 IT기업 창업수가 세계 1위인 창업국가이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독자적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나라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노하우 전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 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총리실에서 모하메드 쉬타예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실 제공] 2023.03.17 kimej@newspim.com

◆ 각국 의회 수장들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기반 확보 주력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각국 의회 대표들에게 "올해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의 총회가 열린다. 개최 예정지 부산은 유라시아 태평양의 교차점에 위치한 관문이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부산국제영화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수 대형 국제행사 개최한 경험이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오늘 믹타 회의에 참석한 의회 지도자들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드린다"며
"만약 한국을 방문한다면 제가 직접 모시고 부산을 다니면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회 수장들에게 "후보지인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최첨단 스마트 시티 기능을 갖춘 도시로서 APEC 등 정상급 주요 국제행사를 치룬 경험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만약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도국들을 초청해 우리 정부가 경험했던 발전 노하우와 앞으로의 비전을 알려주는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이스탄불=뉴스핌] 김은지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2023.03.10 kimej@newspim.com

◆ 관료 출신 합리적 갈등 중재자...순방 직후 선거제 개편 직접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며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출신인 김 의장은 2004년 제17대 총선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7월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1947년생인 김 의장은 경기 수원 출신이다. 그는 수원중을 졸업한 뒤 서울로 유학해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1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 재경직 공무원 경력을 이어갔다. 김영삼 정부에서 실무 책임자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만드는 등 '경제통'으로 명망을 쌓았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성을 입증하는 활동들도 이어갔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여야 대치 상황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중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김 의장은 지난해 5월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했을 당시에도 '성품이 온화하고 원만해 여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조정력은 여야가 지난해 예산안 협상으로 법정처리시한과 헌정사상 초유의 '정기국회 내 처리 실패'를 맞은 상황에서도 발휘됐다. 여야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세제 전문가인 김 의장이 직접 나서 중재안을 만들어 제시했다.

김 의장은 정치 인생의 마지막 과제로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비롯한 개헌을 본격 화두로 던지는 등 정개개편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귀국 후 국회 전원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선거제 개편이나 정치 개혁에 소극적인 정치 세력이나 정치인들은 내년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전부 버림받을 것"이라며 4월 안에 선거제도 개편을 완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정치관계법소위를 열고 전원위에 올릴 선거제도 개편안을 3개(▲소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압축한 바 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