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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JMS 정명석 금산 수련원·주거지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4:11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명석(77)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금산 수련원과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23일 검찰과 합동으로 충남 금산 월명동에 위치한 수련원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 조사 및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성범죄를 은폐하려 한 교단 내 관련자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사진=넷플릭스]

정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였던 외국인 여성 2명은 지난 3월16일 충남경찰청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총재로부터 지속해서 그루밍(길들이기) 성폭력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정 총재는 수개월에 걸쳐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근 정씨의 범행을 다룬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후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정씨의 변호인들이 대거 사임하면서 현재 변호인단은 14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2018년 2월 출소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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