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3월 FOMC 관전 포인트는? '지속적 인상' 문구·점도표·QT 등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01:37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6

시장·월가선 25bp 전망 대세, 금리 동결은 '위기 시그널' 해석도
FOMC 성명서, '지속적인 인상' 표현 빠지나
업데이트될 경제 전망...'불확실성 이유'로 안내놓을 수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틀째인 22일(현지시간)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어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쏠리고 있다.

더불어 3개월 만에 업데이트될 경제 성장·인플레이션·실업률 등에 대한 연준의 예측을 담은 경제 전망(SEP),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관심거리다.

블룸버그와 CNBC 등 미국 경제 전문 매체들은 이날 FOMC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금리 결정 ▲ FOMC 성명서 문구 ▲연준 SEP ▲점도표 ▲양적완화 축소(QT) 지속 여부 등을 꼽았다.

[워싱턴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현지시간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3.23 wodemaya@newspim.com

◆ 시장·월가선 25bp 전망이 대세...골드만·웰스파고는 '동결' 예측

이날 금리 결정 발표에 앞서 시장에서는 이미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0%가까이 반영하며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바클레이즈·JP모간체이스·모간스탠리·도이치방크 등 대형 투자은행(IB)들 역시 25bp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높아진 은행권 스트레스를 이유로 동결 전망을 내놨고, 노무라 증권은 25bp 인하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마누엘 아베카시와 팀 크루파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금융권 스트레스 상황에서 연준은 정책 도구가 금융 안정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잠시 멈춰서 추이를 지켜보는 편이었다"면서 3월 금리 동결을 점치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은행 스트레스를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블룸버그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안나 웡은 "금리 동결은 경제나 은행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 부족, 또는 시장이 보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보고 있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면서 동결 결정이 오히려 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FOMC 성명서...'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 표현 빠지나

이날 FOMC 이후 발표될 성명서의 문구도 관심거리다. 월가 전문가들은 SVB 파산으로 인한 은행권 위기 등 2월 회의 이후 여러 변화가 있었던 만큼 성명서의 내용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 12월과 2월 FOMC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통해 향후 수 차례 더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SVB 본사 입구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SVB 사태로 은행권 위기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만큼 해당 문구가 빠지고, 대신 상황에 따른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온건한 문구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의 조나단 밀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융시장 상황과 (이것이) 경제 전망에 미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는 문구가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업데이트되는 경제 전망과 점도표..."경제 전망 안 할 가능성도"

이달 초 미 의회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출석한 파월 의장은 "미국의 최종적인 금리가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전망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종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4.50~4.75% 수준으로, 연준은 지난해 12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금리 전망 중간값으로 5.1%를 제시했다. 따라서 당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종 금리가 5% 중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도 덩달아 올랐다.

하지만 SVB로 고조된 은행권 위기에 3월 업데이트될 점도표 상의 최종금리 전망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금리 전망(검정), 연방기금목표금리(파랑),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3.23 koinwon@newspim.com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경제학자인 톨스텐 슬록은 최근의 위기는 연준의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상한 것과 같은 효과였다며, 새로운 점도표에서 연준이 최종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성이 없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역시 이날 성장·인플레이션·실업률 등에 대한 연준의 예측을 담은 경제 전망(SEP)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코로나19 확산에 금융 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지난 2020년 3월에도 연준은 "경제 전망이 시시각각 바뀐다"면서 경제 전망을 잠시 멈춘 적이 있다. 

KPMG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SVB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경제 전망을 하는 건 "시장에 명확성보다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연준이 새로운 경제 전망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CNBC는 골드만삭스를 비롯,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3월 경제 전망이 2월 전망에서 약간의 변화만 있을 뿐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소폭 상향되고, 실업률 전망은 소폭 하향되는 시나리오를 점쳤다.

◆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여부는 전문가들도 '엇갈린' 전망

기준금리 인상 외에도 연준이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할지 여부도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연준은 QT 일환으로 그간 보유 중인 채권(주로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이를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왔고, 그 결과 대차대조표 규모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SVB 파산 여파로 위기에 빠진 은행 시스템 지원을 위해 대출 규모를 늘리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도 8조6000억달러로 반등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QT를 상당 부분 되돌린 셈이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자료=블룸버그 통신]koinwon@newspim.com

이에 따라 연준이 QT를 이어갈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월가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5bp 금리 인하를 점친 노무라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QT 중단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톰 케니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의 예금 인출 사태에 따른 단기 유동성 부족에 연준이 QT 일시 중단이나 단계적 축소, 또는 종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OMC는 현재 금융위기와 QT를 별개의 사안으로 여길 것이라며 "QT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의 은행 혼란이 금융 여건과 경제 전망에 미친 영향, 경기 침체를 야기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집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SVB에 대한 관리 감독권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파산에 앞서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날선 질문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날 FOMC의 금리 결정 발표는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로 예정돼 있으며, 30분 후인 2시 30분 파월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