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승객 넘치는 항공기 새 단장...핀에어 무민 랩핑, 에미레이트 항공 새 디자인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0:02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하늘 길이 다시 열기를 띠고 승객이 넘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기 단장에 나서고 있다.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Moomin)'으로 래핑한 A350 항공기 2대를 공개하고 해당 항공기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다가오는 11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민 캐릭터 '무민트롤 (Moomintroll)'과 '스노크 메이든(Snork Maiden)'으로 래핑한 항공기를 공개했다. 해당 항공기는 서울, 도쿄, 방콕 등을 포함한 핀에어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한국은 ▲3월 20일 AY041편 (헬싱키-서울) ▲3월 21일 AY042편 (서울-헬싱키)에 첫 방문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무민' 캐릭터로 새롭게 랩핑한 핀에어 항공기 [사진=핀에어] 2023.03.22 digibobos@newspim.com

더불어 핀에어는 무민 래핑 항공기 공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무민 래핑 항공기의 사진 또는 비디오를 #FinnairMoomin 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 2장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무민은 핀란드 국민 작가이자 화가인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손에서 탄생했다. 호기심 많고 따듯한 무민트롤과 상상력이 풍부한 스노크메이든이 무민밸리(Moonin Valley)를 탐험하고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 55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재탄생하며 많은 사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핀에어는 지금까지 무민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1990년대 무민 래핑 항공기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기내 무민 캠페인을 진행하여 승객들에게 인형, 액티비티 세트 등 무민 관련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핀에어는 2023년 한 해 동안 '1923년부터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있어요(Bringing us together since 1923)'라는 슬로건 하에 핀에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도 1999년 이후 24년 만에 리뉴얼된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일부로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에 그려진 아랍에미리트 국기의 디자인에 3D 효과를 추가하며 강렬함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항공기 전체에 걸쳐 적힌 에미레이트 항공 영문 로고의 크기 또한 32.5% 커져 더욱 눈에 띌 수 있도록 리뉴얼되었다. 반면, 기존에 표기되어 있던 에미레이트 항공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는 디자인에서 제외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에미레이트 항공이 리뉴얼한 시그니쳐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2023.03.22 digibobos@newspim.com

이번 리뉴얼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1985년 출범과 함께 선보인 오리지널 로고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리브랜딩이다. 첫 번째 리뉴얼은 출범 이후 14년 만인 1999년에 진행되었으며, '두바이 에어쇼 1999'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첫 번째 보잉 777항공기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래핑된 A6-EOE 항공기를 지난 17일 두바이-뮌헨 EK51 항공편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어 올해 말까지 새로운 디자인으로 래핑된 항공기 총 24대를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투입되는 A350 항공기를 포함한 모든 신규 항공기들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래핑해 운항할 계획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락 사장은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에 분포된 고객들에게 에미레이트 항공만의 독보적인 아이덴디티를 다시 한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 요소들을 빠트리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고,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리뉴얼 과정이 담긴 동영상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