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고양특례시 선정
22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는 국내 최대 독서 문화 축제인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알리는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오는 22일 오후 3시 고양특례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2014년부터 지역의 책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지자체 한 곳을 공모로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지역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해 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고양특례시를 선정했다. 고양시는 19개 시립도서관과 97개 작은 도서관 등 풍부한 독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독서토론 한마당', '도서관 책잔치'와 같은 다양한 책 관련 축제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 대상으로 매년 자체 독서문화 프로그램 600여 개를 운영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선포, 상징기 전달, 서로의 책장을 교환하며 독서 편지를 주고받는 '책꽂이 교환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선포식이 끝나면 '장미의 이름은 장미'의 은희경 작가와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의 오은 시인의 책 강연도 이어진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선포식 이후, '읽는 사이에 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읽는 시민 프로젝트', 낭독을 통해 한 권의 책을 만나고 나만의 낭독극을 만들어보는 '우리의 목소리가 만나', 책 속에서 발견한 인상 깊은 문장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문장 나누는 사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9월1일부터 3일까지는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일산호수공원 일대와 고양특례시 전역에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열어 연중 독서대전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