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서 규탄대회 예고
野, 대일굴욕 대책위 구성…위원장에 김상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오는 11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대일 굴욕외교' 프레임을 앞세워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토요일, 서울광장으로 모여 주시라"며 "역사를 배신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 국민의 분노를 모아주시라"고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와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주최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03.07 pangbin@newspim.com |
'대일 굴욕이교 범국민 규탄대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주말 집회에 당 지도부 참석 여부에 대해 "참석 논의가 있었고 (참석)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표도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과 관련해 '대일 굴욕 외교대책위원회'라는 이름의 비상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4선 김상희 의원이 맡았다.
안 수석대변인은 특위 구성 배경에 대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제3자 변제 등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에 적극 개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김상희 위원장이 여러 구체적 활동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시민사회에서 하고 있는 움직임들도 있어 보조를 맞춰 나가면서 할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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