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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양회] 시진핑이 선택한 4인 ② 자오러지, 무한신뢰 권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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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으로 시작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는 3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리창(李強),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딩쉐샹(丁薛祥) 등 4명의 직책이 이번 양회 기간에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본지는 이들 4인을 소개해보는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지난 4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10일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후임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임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는 중국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정치국 상무위원이 내정된 상태다. 

전인대는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며,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국회의장격이다. 전인대는 입법기구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입법 과정에서 치열한 갈등이 표출되기 마련이며, 해당 과정에서 국가지도자나 행정부의 입법 노력이 무산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면 중국의 전인대는 중국공산당의 통제 하에 있기에, 그 양상이 민주주의 국가의 그것과는 다르다. 중국 공산당이 추진하는 입법은 대부분 전인대에서 별다른 의견충돌 없이 통과된다. 이에 서방 매체들은 전인대를 '거수기'로 표현하곤 한다.

다만 권력과 연관된 이슈가 아닌, 사회 경제 분야의 입법 과정에서는 의견 충돌이 표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점도 현실이다.

때문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그 자체 역할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7인으로 구성된 상무위원회의 일원으로서 가지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국가 지도자로서 국가의 중대 사안 전반에 대해 강한 발언권과 영향력을 지닌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이 지난 4일 전인대에 참석해 개막을 선포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자오러지에 대한 시진핑의 '무한신뢰'

신임 전인대 상무위원장인 자오러지는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그야말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자오러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시진핑 집권 1기에 공산당 중앙조직부장(부총리급)을 역임했다.

중앙조직부장은 당내 주요 인사들의 이력과 주특기, 출신성분, 근무평점 등을 파악하며, 관료들에 대한 승진, 전보, 좌천, 면직, 징계 등 인사업무를 총괄한다.

때문에 조직부장은 최고 인사권자인 시 주석과 소통이 원활해야 하면서도, 시 주석의 의중을 잘 파악해야 한다. 또한 인사업무 본연의 성격이 민감한 만큼, 최상위급의 보안이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하다. 시 주석의 절대적인 신뢰가 없는 인사는 결코 맡을 수 없는 보직인 셈이다. 그가 중앙조직부장으로 근무하던 5년동안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習家軍)' 관료들이 대거 약진했고, 공청단계와 상하이방 관료들은 서서히 퇴조해 갔다. 

중앙조직부장에 이어 자오러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시 주석 집권 2기에 중앙기율위원회 서기(총리급)로 재직했다. 중앙기율위원회는 당 내 감찰기구다. 헌법상 사법체계와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만, 자체적인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검찰청 반부패조사부와 국정원 국내 파트, 국군 기무사령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합해 놓은 조직에 해당된다.

중앙기율위는 관료들의 비위 행위를 적발하는 감찰기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적을 제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중국 관료들에게 '저승사자'로 불린다. 때문에 기율위는 정권 유지와 정권 안보를 위한 공산당 내 핵심 권력기구라 볼 수 있다.

기율위 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가장 신뢰하면서도 능력이 뛰어난 인물에게 맡기는 보직이다. 시진핑 집권 1기에는 청년시절부터 막역하게 지냈던 왕치산(王岐山)이 기율위 서기를 맡았었다. 왕치산 전 기율위 서기는 서슬퍼런 사정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시진핑 주석의 권력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치산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자오러지 역시 중단없는 사정 작업을 이끌었다. 

중앙조직부장과 중앙기율위 서기를 지낸 커리어로 인해, 시 주석이 현재 중국공산당 지도부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사로 자오러지가 꼽힌다.  

자오러지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신화사=뉴스핌 특약]

◆ 시진핑 총서기 등극 후 중앙 정계 진출...요직 두루 거쳐

시진핑 주석과 자오러지 상무위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의 매체에 일절 소개된 바가 없다. 다만 홍콩 매체들은 두 사람의 부친들이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보도를 냈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의 부친들이 과거 1930년대 중국공산당 혁명 시기에 같은 부대에서 생활한 전우이자 혁명 동지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

홍콩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친한 사이일수록 가족간의 모임이 잦은 중국 문화를 고려할 때 시 주석과 자오러지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오랜 기간 동안 자오러지의 품성과 능력 및 인간적인 면모까지를 직간접적으로 겪어왔으며, 이를 통해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으며 능력이 출중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자오러지는 1957년생으로 시진핑 주석에 비해 4살 아래다. 부친의 고향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며, 그는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에 태어났다. 그는 1977년 2월 베이징대학 철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고향인 시닝으로 돌아와 1980년부터 칭하이성 상업청에서 일했다.

줄곧 칭하이성 성정부에서 일한 그는 공직생활 16년만인 1995년에 부성장에 올랐으며, 1999년에 성장(장관)으로 발탁되는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칭하이성 당서기로 일했다. 그는 당시 최연소 성장이었으며, 최연소 당서기였다.

이후 자오러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산시(陝西)성 서기로 근무했다. 2007년 우리나라 주(駐)시안 총영사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 4월 당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도 면담했으며, 그해 9월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2년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등극하면서 자오러지 서기는 지방 관료 생활을 마치고,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 중앙정계 첫 보직이 요직 중에 요직인 중앙조직부장이었다. 그리고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 및 중앙기율위 서기에 선출됐다. 이어 오는 10일에 그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올라서게 된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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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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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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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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