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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문화체험공간 '광화시대'→'K-컬처 스퀘어'로 브랜드 변경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09:39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09:39

우수한 기술력·예술적 역량 국내외 관광객에 선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화문 일대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 체험공간이 'K-컬처 스퀘어'라는 이름을 얻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 체험공간인 '광화시대'를 'K-컬처 스퀘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컬처 스크린 더 키네틱 [사진=문체부] 2023.03.08 89hklee@newspim.com

'K-컬처 스퀘어'는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세중문화관 지하 등 국내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3차원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구현해 광화문 일대에 전시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광화문 광장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찾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K-컬처 스퀘어'는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깊고 풍부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콘텐츠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컬처 스퀘어'는 광화문이라는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의 위상을 반영하고 무한히 확장하는 '문화'의 잠재력을 담는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K-컬처'의 'K'를 강조하고, 기본색인 보라색으로 K-컬처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표현했다. 창의성의 근간인 '자유'의 파란색과 '내재된 정신과 힘'의 의미를 표현한 노란색, '실행력'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디자인을 변환해 다양성과 역동성으로 발전해 온 'K-컬처'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컬처뮤지움 생명의 땅 [사진=문체부] 2023.03.08 89hklee@newspim.com

'K-컬처 스퀘어'는 'K-컬처 뮤지엄(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스크린(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K-컬처 어트랙션(세종문화회관 지하)'으로 구성된다. 특히 'K-컬처 뮤지엄'은 체험형 전시관을 새로 개관하고 첨단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컬처 스퀘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볼거리 5종도 새롭게 공개된다. 'K-컬처 뮤지엄'에 새로 개관한 체험형 전시관의 첫 번째 작품은 '생명의 땅(Land of Life)'으로 관객의 위치와 움직임, 선택에 따라 생성되는 모션그래픽과 사운드를 활용해 기존 작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존 몰입형 전시관에서는 사방이 벽으로 막힌 공간이 점차 확장되며 끝을 알 수 없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딥 스페이스(Deep Space)', 별빛 가득한 밤하늘 위를 산책하며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고 궁금해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는 '별자리 유토피아(Stella Utopia)'를 통해 지하철역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일상 너머의 세계를 마주하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컬처 뮤지엄 별자리 유토피아 [사진=문체부] 2023.03.08 89hklee@newspim.com

'K-컬처 스크린'에서는 '움직이는 예술'인 키네틱(Kinetic) 아트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이미지가 교차되는 순간의 역동성을 표현한 '더 키네틱(The Kinetic)'을 공개한다. 'K-컬처 어트랙션'에서는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Sea of Victory)'를 통해 4차원 움직임 의자(모션체어)를 타고 해상전투의 현장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명 변경을 계기로 국내외 관람객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청와대, 전통문화 등 한국문화를 소재로 콘텐츠를 더 다양화하고 장애인 예술가, 청년·실버 창작자와 협업한 콘텐츠도 제작·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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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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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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