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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종근당 예술지상', 국동완·박미라·한지형 세 명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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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매해 1천만원 창작지원금 제공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3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로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세 명의 작가가 꼽혔다. 선정작가에게는 3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 선정작가전이 개최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주)종근당과 (사)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가 공동으로 신예작가 발굴 및 지원과 대안공간 운영 활성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의 주요 미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2012년 시작되었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 민간의 비영리 대안공간 등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해 해마다 수많은 신진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으나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은 여전히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해마다 배출되는 많은 유망 신진작가 중에 정작 한국 미술계의 중심에 진입하는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것은 이런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종근당이 유망 신진작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랑이 입증된 신예작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가 마련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계의 현실을 감안해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은 2022-2023년 주요 국·공립 및 비영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대안공간 및 비영리 전시공간의 전시회 참여 작가들 중 만 45세 이하의 회화작가들을 지원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비공개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지원 작가를 선발하였다. 심사는 예술적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우선으로 하였고, 프로젝트의 중심철학과 가치(창조, 생명, 치유 등)를 아울러 고려해 진행되었다.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3인의 2023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회화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국동완(b. 1979) 작가는 드로잉, 회화, 조각 등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활용해 작업한다. 작가는 개인의 사적 세계에 집중하면서도 점차 사회와 경제, 자본과 정치가 어떻게 내밀한 사적 세계에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작가는 의식 세계에서 경험하는 사건과 대상을 표백된 이미지로 재현하거나  신체의 변화를 통해 겪게 되는 자기 정체성과 생활의 문제를 제시한다. 

최근 회화 작업은 한국 사회의 경제 현실과 예술가의 삶의 관계를 이미지화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경제지표의 시각적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드로잉들로 일상 속에 잘 드러나지 않는 구조와 의식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불안과 긴장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동완_방향 연습 #5_종이에 색연필_54×65cm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박미라(b. 1982) 작가는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직시하는 검은 드로잉 연작들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검은색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다양한 사물과 존재들을 표현한 드로잉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오고 있다. 드로잉 연작은 비현실의 환타지 세계를 담고 있다.

분위기와 구성은 미스테리하고 어둡고 무섭고 불안하다. 잔혹하고 비정한 힘들로 얽혀 있는 현실 세계를 비틀어 놓은 어른 동화(잔혹 동화)를 연출한다. 동물 머리를 한 사람과 각종 기이한 인물들이 잔혹극을 구성한다. 구멍, 나무, 벌레, 화산, 절벽, 동물머리, 가면, 추락 등 무의식의 발견과 함께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표현한 다양한 초현실적 이미지들을 작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기는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블랙 환타지를 통해 작가는 인간 사회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관계를 우화나 신화처럼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미라_한 여름밤의 꿈_캔버스에 아크릴릭_193.9×260.6cm(2022)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한지형(b. 1994) 작가의 작업은 비정형의 유기체적 이미지들로 다양한 질료의 표면과 운동감을 표현하고 있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기존 문명이 완전한 해체된 이후의 새로운 감각과 운동이 펼쳐지려는 순간처럼 모든 것이 리셋된 상태의 이미지를 작가는 상상한다. 이미지는 대상이나 사건, 이야기가 부재하며 의미나 해석으로부터 벗어나 있어서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산물들이다. 마치 낯선 소리와 사건을 경험한 듯, 새로운 경험을 시각적 이미지로 전환한다.

그의 회화는 인류의 환타지를 컴퓨터그래픽 이미지로 그려낸 것처럼 몽환적인 색채와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언어화 이전의 감각과 이미지, 정서적 경험과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작가는 '변형신체'를 키워드로 하여 분자생물학, 정보네트워크, 나노테크놀로지 그리고 첨단 정보 네트워크와 자본주의의 진화에 따라 완전히 변형되어 가는 인류에 대해 상상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지형_Success seekers_acrylic on canvas_65×92cm(2021)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이번 2023 종근당 예술지상 1차 심사위원은 김준(공주대 교수), 윤상진(원더미디움 대표), 이준형(국민대 미술학부 교수) 3인이, 2차 심사위원은 김주원(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지현(OCI미술관 관장), 주태석(전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 작가) 3인이 맡았다.

한편, 2021년 지원작가로 선정됐던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3인의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0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1941년 창립 이래 국내 제약문화를 선도하며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업계의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문화예술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병원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지속해왔다. 또한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후원으로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국동완(b. 1979) 프로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동완, 불장_캔버스에 아크릴페인트, 오일 파스텔_193.9×390.9cm(2022)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 개인전

2022 방향 연습, 누크갤러리, 서울

2021 I Promise I Stay, 피비갤러리, 서울

2020 나는 셋 아니 넷 아니 다섯, 플레이스막2, 서울

2018 900×Magnification, 갤러리 수, 서울

2016 The Automatic Message, 갤러리조선, 서울

2011 Some Dreams Don't Come and Some Dreams Don't Go., 갤러리팩토리, 서울

  ▶ 주요 기획전

2023 국동완, Rabea Edel 2인전 《Trauben und Steine》, 아인부흐하우스, 베를린

2022 수림미술상후보전 2022, 김희수아트센터, 서울

2022 제1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강릉연구》, 강릉

2022 New Life,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21 작가의 수집, 갤러리 플래닛, 서울

2021 호지차 주는 전시, 을지로OF, 서울

2021 사물사물思物寫物, KCDF갤러리, 서울

2021 제15회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누구의 눈에도 숨겨놓지 않았지만,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 울산

2021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라피 비엔날레 《거북이와 두루미》,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21 월간 인미공 9월호 《이동하는 세계: 단축과 연장》, 인미공, 서울

2021 BGA Showroom, BGA마루, 서울

2021 YMCA+YWCA,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21 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 KF갤러리, 서울

2021 삼중점, 더 제니스 128, 인천

2021 Mind Sculpture, BGA마루, 서울

2021 Knocking the Door, 아트스페이스 이색, 서울

2020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0,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서울

2020 국동완 빠키 2인전 《그림탐구》, 우이신설선 솔샘역, 서울 외 다수

  ▶ 레지던시

2020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서울

2016-2018 금천예술공장, 서울

2012 글렌피딕 아티스트 레지던시, 더프타운

 

 ◆ 박미라(b. 1982) 프로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미라_숨쉬는 무덤_종이에 펜_30×30cm(2022)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2006 가천대학교 회화과 졸업

   ▶ 개인전

2022 막간극, 아트스페이이스 보안2, 서울

2020 검은 산책, A-Lounge gallery, 서울

2019 밤물결,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경기

2015 래빗홀, 북노마드 a.space, 서울

2010 Grey Eyes,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서울

2008 개인사 수집, 대안공간 미끌, 서울

   ▶ 주요 기획전

2022 별책부록 The Pen, 청문당, 대구

2022 Perigee Winter Show 2022, 페리지갤러리, 서울

2022 The Art Plaza:Link by IBK,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 옆 지하아케이드, 서울

2022 매핑메모리:더 벙커, 세마벙커, 서울

2022 만화-경, A-Lounge gallery, 서울

2022 비 현실의 하이퍼 리얼리즘, 두남재 아트센터, 서울

2022 ART REBUILD, 아트스페이스 보안 1, 서울

2022 페르소나: 나 아닌 모든 나,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대전

2022 대면_대면2021, 대왕암공원 내 구 울산교육연수원, 울산

2021 그리고 라이브, 문래예술공장, 서울

2021 창작의 시간 대부하우스, 선감어촌마을, 안산

2021 What If, A-Lounge gallery, 서울

2021 가이드마크, 갤러리인, 서울

2021 SAPY COLLECTION 26, 청년예술청, 서울

2021 투명함에 관한 모든 것, 평화문화진지, 서울

2020 ㄱㄱ게릴라 영상쇼, 어쩌다 마주친, 수원컨벤션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2020 줌인이아,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0 작당모의 New party new party, 공간 TYPE, 서울

2020 다음 역은 사이 숲, 라운지사이, 서울

2020 꿈의 대화, A-Lounge gallery, 서울 외 다수

     ▶ 레지던시

2023-202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9-2021 경기창작센터, 경기

2011-2013 금천아트캠프, 서울

 

 ◆ 한지형(b. 1994) 프로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치형, Angel still feeling its way–i_acrylic on canvas_85×85cm(2022) 2023.03.08 digibobos@newspim.com

2021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 조형예술과 평면매체 졸업

2019 Kyoto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Oil painting, 교환 프로그램 이수

2018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학부 졸업

2016 Academy of Fine Arts in Prague New-media, 교환 프로그램 이수

  ▶ 개인전

2022 Fatty Folders, 드로잉룸, 서울

2021 identi-kit : The People's Choice, N/A, 서울

2020 프리모 Primo, 갤러리 175, 서울

   ▶ 주요 기획전

2022 Fruit islands, Next museum, 서울

2022 BGA INDEX : OPEN STORAGE, BGA INDEX, 서울

2022 Save As…., 앤드트리 갤러리, 서울

2022 Tamebow,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2022 Fountantin, SAGA, 서울 / 산수싸리, 광주

2022 Work in progress, 갤러리 오뉴월, 서울

2022 Are we being good, Ancestors?, Mirrored sphere Gallery, 서울

2022 Fit, 제주문예회관, 제주

2022 The Raw 날것,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22 This Title Is Not Available In Your Region, 132 Perry Street, 3FL 10014, NY

2022 The Preview, S-Factory, 서울

2022 Mix (image) Verse, 스페이스 소, 서울

2021 JULIENNE, www.deskdesk.kr, 서울

2021 I solemnly swear that I am up to no good, 피겨 그라운드, 서울

2021 FREE LAUNDRY, Meurice 59 the circle Easthampton, NY

2020 Girls in Quarantine (https://notyourtypicalnarcissist.com/GIQ/)

2020 맞, 공간413, 서울

2020 pack.KUHO:Parts of air, 구호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서울

2020 리뷰렛 Rivulet, 갤러리 175, 서울

2020 Braided Channel, 한국예술종합학교 복도갤러리, 서울 외 다수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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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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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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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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