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제일전기공업, 'AI 스마트케어시스템' 사업 다각화...베트남 실증 테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경기와 무관 '안정적 매출' 위해 미래사업 투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전 07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68년 노하우를 가진 제일전기공업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신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일전기공업은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기, 스마트 시티에 들어가는 'AI 스마트케어시스템'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의 주요 제품인 배선기구나 차단기 등은 부동산 상황에 따라 매출 편차가 크다. 스마트 배선기구 시장점유율 1위인 제일전기공업이 신사업에 투자하는 이유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다. 

7일 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에 맞물리는 업황으로 계속 시장이 좋을 수 없는 구조"라며 "2020년에 상장해서 자금을 조달한 이유도 미래 사업에 투자해 주택 경기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6일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스타코프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밝혔다. 스타코프는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반 콘센트를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로 교체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 [사진=서울시]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는 충전 속도는 느리지만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건설사는 아파트를 지을 때, 의무적으로 일정 규모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흔히 보이는 완속 충전시설은 주차공간이 아닌 충전 장소로 취급된다. 반면, 콘센트형 충전기는 주차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건설사에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사보다 유리하다"며 "전기차 운전자들은 전기가 40%만 남아도 충전을 하려고 한다. 콘센트에 꽂아 놓고 자고 일어나면 30~40% 충전이 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도 수혜로 작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8월 31일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오는 7월 이후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 가능 대수의 7% 이상, 2025년부터는 10% 이상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가 의무화된다. 제일전기공업은 스타코프와 계약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발 맞춰 스마트케어시스템 사업도 시작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2022년 8월 베트남 부동산 개발 공기업인 베카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베트남 스마트시티에 AI스마트케어시스템을 2025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AI스마트케어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곳곳에 다중센서를 설치해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적거나 사람 움직임이 없는 등 생활패턴이 달라지면 관내에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스피커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서 취약 계층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기에는 인력 문제가 있다"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사람 대신 시스템이 점검을 하는 것으로 현재 베트남에서도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와 싱가포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전기공업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321억 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7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미국에서 주택경기가 침체된 탓이 크다.

제일전기공업의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가 비슷하다. 해외 수출에서는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은 미국 차단기 제조업체인 이튼(Eaton)에 아크차단기 AFCI의 핵심 부품을 20년 넘게 납품하고 있다.

아크차단기는 전기 화재의 주 원인인 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차단한다. 미국은 2002년부터 아크차단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제일전기공업이 미국 주택 시장의 영향도 받는 이유도 아크차단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이튼에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전기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사이클을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하락도 예측했다"며 "우리는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 기존 사업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