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맞춤형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전남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융합 전공을 개강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산업 현장 전문 인력 적기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상풍력은 기계, 전기, 조선․해양, 전자․통신, 건축, 토목공학 등 종합 연계 장치산업이다.
광주․전남 소재 지역 대학의 특성화 분야 및 역량을 모으고 대학이 보유한 교육시설을 공유하기 위해 단일 전공이 아닌 융합 전공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해상풍력- 신안 자은도 풍력기 [사진=전남도] 2023.03.06 ej7648@newspim.com |
목포대, 한국에너지공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조선대 등 총 7개 대학 교수가 강의에 참여하고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등 총 6개 대학에서 3~4학년 학생 25명이 최종 선정돼 진행한다.
처음 시행하는 과정으로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최대 300여 명의 해상풍력 생산․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과 과정은 ▲해상풍력발전 설계․실습 ▲해상풍력 안전관리 ▲발전단지 계통연계 ▲해상풍력발전 유지보수 등 총 26개 교과목으로 이뤄졌다. 공동학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과 현장실습을 함께할 계획이다.
계약학과 신설, 재직자 교육, 특성화고 취업패키지 교육 등 산학 협력과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융합전공 개설을 마중물로 산․학․관이 함께 해상풍력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모델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경쟁력 확보, 더 나아가 지방대학 위기 해법 제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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