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사업
문체부,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처음 추진된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이 선정됐다.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에 참가한 등산객들이 백운산 운탄고도의 단풍 절경을 감상하며 트래킹을 즐기고 있다.2007년 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둘레길 코스, 고원코스, 무릉도원 코스, 운탄고도 코스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가족단위 참가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강원랜드] 2019.10.20 photo@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와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이다. 군은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한편 문체부는 국정과제 61번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2월 27일, 6개소 발표)' 사업으로,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애써온 관계자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충전할 수 있도록 웰니스 관광 체험 기회도 8000여명(동반 1인 포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