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가 자체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적극 부응하고, 글로벌 AI 신약개발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방향을 '제2의 반도체 육성'에 두고, 바이오헬스 신시장창출을 목적으로 의료데이터 적극 활용, 제약 및 의료기기 등 전통 산업에 디지털 기술 접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의료기술과 정보기술(IT)이 합쳐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15년간 2~3조원을 투입해야 하는 신약 개발 과정의 기간과 비용을 7년, 6천억 원으로 줄일 수 있다.
정부가 AI신약개발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신테카바이오는 'AI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신약개발의 중심축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약물설계 및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AI플랫폼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에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컴퓨팅 파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AI신약개발 시대를 준비하며 투자에 앞장서 왔다.
대전 둔곡지구에 부지를 확보하고 지난해 5월부터 자체 AI슈퍼컴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구로슈퍼컴센터에 위치한 3,000여 대 규모의 GPU 및 CPU 슈퍼컴퓨팅 장비를 글로벌 수준인 10,000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국내 신약 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슈퍼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슈퍼컴 인프라를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다양한 적응증 기반의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생산) 개념의 원스톱 서비스를 수주할 것"이라며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표적 발굴-유효물질 발굴-선도물질 최적화-독성-비임상' 전체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초기단계(Early stage) AI 신약개발 CDMO'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신약 업계의 CDMO가 되어 AI신약개발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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