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와 연세대학교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공군연구소와 완전이식형 고해상도 광학신경접속 인터페이스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2일 강원도농산물원종장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의공학부 최승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미국 공군연구소 산하 항공우주 연구개발 아시아 지부로부터 2년간 총 8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 연구를 연구를 진행한다.
(좌)실크의 나노구조에 의한 앤더슨 광응집현상 (우) 실크의 나노구조가 없는 경우 광분포.[사진=강원도] 2023.03.02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는 그동안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곤충산물의 첨단산업소재화 일환으로 연세대, 농촌진흥청 연구팀과 실크와 같은 곤충자원의 첨단 바이오소재로의 전환을 위한 연구협력(누에 분자 육종, 누에 개체 개선 및 선발, 실크고치 대량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최근 강원도와 연세대 연구팀은 강원도에서 추진 중인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곤충산물 첨단산업소재 연구·기술 개발'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곤충소재를 기반으로 한 완전이식형 고해상도 광학신경접속 인터페이스는 체내에서 완전히 생분해돼 없어지는 바이오소재인 실크 나노구조체의 앤더슨 응집현상을 이용한 신경 광자극 원천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뇌-기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사람의 기억이 컴퓨터에 접속되어 다운로드·업로드되거나 외부의 첨단 카메라·음파탐지기로 수집된 시각·청각 등의 정보가 뇌에 직접 접속돼 인간이 보거나 들을 수 없는 인간 너머의 감각을 병사에게 부여하거나 전투기·우주선 파일럿의 의식이 컴퓨터에 접속되어 생각만으로 기체를 조종하는데 응용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되는 관련 첨단제품들은 현재 추진중인 곤충산업거점단지 곤충산물을 이용하게 되어 도내 곤충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농산물원종장 임연호 장장은 "미래유망융합기술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지자체-지역대학의 자생적 연구역량으로 수주하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최근 추진 중인 곤충산업 거점단지와도 연계하여 곤충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식품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친환경 리사이클 곤충 첨단소재 공급체인망으로 관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인재의 산실인 연세대학교 의공학부 학생들이 끊임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연구진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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