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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층 예술 영재 260명 교육 전액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1:15

2008년 시작, 총 2583명 배출
16년간 185명 예술학교 진학 등 성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예술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 260명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서류전형 ▲전공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해 지원한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꿈새김판이 겨울 문구로 교체돼 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해 백현주 씨의 '겨울이 온 세상에 말했다, 홀로 추운 삶은 없다고'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12.12 hwang@newspim.com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지난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최초로 시작, 지난 16년간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인 예술영재 총 2583명을 지원했다.

이 중 185명은 국내외 예술학교(예중, 예고, 예술대학교)로 진학했으며 444명은 국내외 각종 콩쿨 및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50명의 예술영재를 배출했다. 그 중 46명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뒀고 14명은 영국왕립음악대학, 서울예고, 선화예고 등 국내외 유수의 음악학교에 진학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미술교육은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이 위탁 운영, 6일부터 20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중위소득 미만 가정 청소년을 105명을 대상으로 무(無)학년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유롭게 예술적 재능을 뽐낼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정규수업 이외에도 여름방학 집중수업, 학부모 워크숍, 전시회 관람 및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악교육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이 위탁해 운영한다.

건국대는 13일부터 29일까지 100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예술영재를 음악분야로 전공을 정한 '일반영재', 아직 전공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영재'로 구분해 교육한다.

4월 입학식 이후 8개월간 ▲음악융합수업(음악코딩, 연극, 무용) ▲앙상블수업 ▲여름캠프(발상의 표현) ▲마스터클래스 ▲영재콘서트 등 미래 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5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중위소득 미만 가정 예술영재 중 아직 전공분야를 정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음악 외 타 분야와의 융합수업(섬유·도자, 음악·무용, 컴퓨터 미디어 음악, 스토리텔링과 음악극)을 진행하며 연주회 참관 등 예술 현장에서 생생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문화예술로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누구나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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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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