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하헌구 교수 공동의장
"민간혁신 지원 소통 강화…글로벌 논의 선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이 합동 전략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고 모색하기 위한 소통채널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관 약 8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혁신 포럼'을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 포럼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2.27 pangbin@newspim.com |
포럼은 작년 6월부터 민간 중심으로 구성·운영해 온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가 공동으로 포럼 의장을 맡았다. 분야별 논의를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모빌리티, 디지털 물류, 모빌리티 서비스, 공간구조 6개 분과를 구성했다.
원활한 포럼 운영을 위해 분과위원장과 대한교통학회장, 한국교통연구원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한국항공기술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 산·학·연·관 12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매월 분과활동을 통해 분야별 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논의 할 계획이다. 분기별 전체회의를 통해 분과 활동의 성과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들은 관련 기준 등 제도 마련, 규제개선, 기술개발(R&D) 등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도록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글로벌 모빌리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라며 "공공의 지원이 늦어서 민간이 계획한 기술개발,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포럼을 민간 혁신을 지원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모빌리티 혁신 포럼을 글로벌 어젠다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창현 현대차 타스(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본부 사장은 '이동의 자유, 시장 지향의 서비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산‧학‧연 기관의 자유토론에서는 모빌리티 혁신 포럼이 민간의 애로사항을 반영하는 소통 창구가 되고 정책에 반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포럼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포럼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전략 논의를 본격화한다. 특히 출범 첫 해로서 민간 기업, 국회, 지자체, 국제 협의체 등과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모빌리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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