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中 자동차, 러시아서 인기 '폭발'...점유율 4배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13:48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3:4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자동차의 러시아 내 판매량이 급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외국 메이커들이 떠나며 생긴 공백을 중국 기업이 대체하고 있다.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유럽비즈니스협회(AEB)가 21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 지난해 러시아의 신차 판매량이 68만 7400대로 집계됐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85% 급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신차 생산량은 3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신차 판매액 또한 52% 감소하면서 1조 5000억 루블(약 25조 9500억원)에 그쳤다.

신차 판매량 급감은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아를 떠난 결과다. 자동차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뒤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신차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실제로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자동차 생산 중단을 선언했고, 르노자동차는 그보다 앞선 5월 러시아 내 모든 자산을 매각했다.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폴크스바겐과 혼다·포드·BMW·벤츠·GM·볼보 등 다수 완성차 업체가 러시아로의 자동차 수출 및 판매를 중단했고, 러시아 현지 공장의 가동 역시 중단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전통 강호들이 떠난 빈자리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러시아 시장조사기관인 오토스탯(Autosta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의 9% 대비 4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러시아 내 판매가격도 53~73%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한국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8.3%에서 11.2%로, 유럽 브랜드 점유율은 28.3%에서 7.3%로,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17.9%에서 6.6%로 감소했다. 미국 브랜드 점유율 역시 1.1%에서 0.9%로 줄었다.

러시아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중국 자동차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현지 매체 '자동차상업평론'은 중국 자동차 판매점의 급속한 확장은 러시아의 중국 차 수요가 왕성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러시아가 중국에서 수입한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1만 7000대로 중국이 러시아의 주요 자동차 수입국이 됐다. 러시아 내 중국 자동차 브랜드 판매 대리점은 1041개로 러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 대리점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러시아에 신규 개설된 중국 자동차 브랜드 매장도 487개에 달했다.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자동차 리스회사나 택시 업계에서도 중국차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매체 환추왕(環球網)은 러시아 최대 차량호출 플랫폼인 얀덱스(Yandex)가 지난해 7월 이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에 지리(吉利)·치루이(奇瑞) 등 중국 브랜드 차량을 공급했다며, 올해도 중국 차량 공급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추왕은 또한 러시아 자동차 업계 전문가를 인용,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현재는 러시아에 중저가 자동차를 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유럽 브랜드를 뛰어넘었다며, 따라서 더 많은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 시장 내 중국 자동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180만~350만 루블 대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