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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은행채 액티브 ETF 1兆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10:09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0:09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 694억원 기록
단기간 금리인상 전망에 단기채권형 ETF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지난 24일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3개월 만에 1조 694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2023년 12월이 만기이며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67%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ETF가 단기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은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이 한몫 한데다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시장 상황에서 만기가 있는 단기채권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지난 24일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3.02.27 yunyun@newspim.com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현재 총 10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상장 3주 만에 전체 1조원 규모를 넘어섰고, 상장 3개월째인 현재는 약 2조 6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1조 694억원 규모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총 92개, 약 24조원 규모에 달하는 채권형 ETF 시장은 연초 이후 약 3조 9000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이끌며 전체 증가분의 약 25%를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매우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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