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은 수원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오로지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그분들이 바라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26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24일 독립운동가 후손, 독립운동 연구자 등과 함께 전시회 '매헌의 꿈, 시에 담다'를 관람한 후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인 필동 임면수 선생의 후손 임병무 선생, 독립운동사 연구자인 박환(전 민족운동사학회장) 수원대 교수, 문광주 광복회 수원지회장(애국지사 유족), 임미선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학예과장이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1870~1917)의 후손이다.
이재준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도록, 수원시청에서도 윤봉길 의사 특별전시를 열겠다"며 "공립도서관에도 독립운동, 역사를 주제로 특별전시를 추진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기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광주 회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많다"며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독립운동가를 선양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임병무 선생, 박환 교수, 문광주 광복회 수원지회장, 임미선 학예과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