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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1년] 젤렌스키 "올해 우리가 승리할 것"...서방 지지·후원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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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1년 맞아 전세계 우크라 지지 이어져
젤렌스키 "우리가 이길 것" 자신감
바이든 등 서방 정상들 변함없는 지지 이어져
탱크, 경제 지원도 속속 발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를 격퇴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 정상들도 이날 러시아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없는 지지 입장을 밝혔고 추가 지원 발표도 이어졌다. 

젤렌스키 "모든 어려움 이겨냈다...올해 승리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동맹국들이 주먹처럼 단결하고 무기를 계속 지원하는 한 "우리는 올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러시아의 대공세와 공습을 막아내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방의 신속한 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소피아 광장에서 진행된 전쟁 희생자 추모행사에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과 포탄 세례, 크루즈 미사일, 자폭 드론, 정전과 추위를 이겨냈다"면서 "우리는 올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1주년을 맞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 병사로부터 깃발을 넘겨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러시아 결코 승리하지 못해"...서방 정상들 우크라 릴레이 지지 선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 1년이 된 오늘,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독립돼 있고, 자유롭다"면서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땅의 절반 이상에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에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제국주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자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은 자인이 빠를 수록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인 들이여, 프랑스는 당신과 함께 한다"고 올렸다. 파리시는 전날 밤 에펠탑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조명을 비췄다. 

 

한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참여시킨 가운데 화상 회의를 갖고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주요 7개국(G7)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25 kckim100@newspim.com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성없는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러시아는 즉각 침공을 멈추고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물론 지난 2014년 강행한 크림반도의 합병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성명은 러시아가 생화학 또는 핵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경우 엄중한 후과를 받게를 될 것일고 경고했다. 

G7은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 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에 탱크, 방공망, 경제 지원 보따리 풀어...러에는 추가 제재 

주요 서방국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양한 추가 지원도 함께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선 추가 제재에 나섰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안과 경제 지원 및 에너지 인프라 강화 방안을 밝혔다.  

새로운 군가 지원 패키지에는 드론(UAVS), 보안 통신 장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 등이 포함돼 있다.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오른쪽)가 주력전차 레오파르트 2를 우크라아나에 전달하면서 데니스 시미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이와함께 "주요 7개국(G7) 국가와의 공조를 통해,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 경제를 약화하고 우크라전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전쟁) 자금의 원천이 될만한 주요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 경제와 러산 제품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과 더불어,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첨단 장비 등의 대러 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한층 강화된 수출통제 제재도 발표했다.

이날 추가된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정치인과 이들의 대리인(기관), 금융기관, 대러 제재 회피를 돕는 국방 및 기술 관련 회사, 금속·광물 및 에너지 관련 인사와 관련된 200여 개의 개인과 독립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및 기술의 수출 통제 적용 대상 기업은 약 90개로, 여기에는 중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

 

세계은행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필수적인 서비스와 핵심 정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25억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시급한 지원을 요구해온 최신 주력 전차인 독일의 레오파르트 2 탱크도 이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키이우를 방문, 레오파르트 2 전차 4대를 직접 전달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여주기 위해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직접 키이우에 가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선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유럽 국가 중 최초로 레오파르트 2 전차 1개 대대 규모인 14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 서방의 주력 전차 지원의 물꼬를 텄다.

한편 독일과 스웨덴도 이날 추가로 레오파르트 2 전차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 2 전차 4대를 추가로 지원, 총 18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앞서 14대의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정부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레오파르트 2 전차 규모를 10대로 늘리는 한편  호크 대공 미사일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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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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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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