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까지 남양주 서호미술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삼육대학교는 김영안 삼육대 박물관장 겸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돌, 생명을 담다(STONE, FULL OF LIFE)'를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북한강로에 있는 서호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고인돌 사진가'로 알려진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고인돌 풍경을 담은 사진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고인돌에는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의 두려움이 묻혀있고 현재의 삶에서 얻지 못했던 영원에 대한 소망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영안 삼육대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개인전 포스터. [사진=삼육대] 소가윤 기자 = 2023.02.22 sona1@newspim.com |
김 교수는 "고인돌을 우리 삶 가까이로 옮겨놓고 그 불변성을 시간의 흐름 가운데 살아 움직이는 생명적 대상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었다"며 "쉴 새 없이 변해가는 디지털의 흐름 속에서 근원에 대한 내면 깊은 질문을 영원의 오브제로 투영했다. 유년 시절 고인돌처럼 단단한 믿음으로 세월의 유속을 견디어낸 어머니 가슴에 이 작업을 바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부에서 일본문화재를 전공(B.F.A)하고 뉴욕대 예술대학원 스튜디오아트 전공(M.A)을 졸업했다. 그는 서울과 뉴욕, 뉴저지, 도쿄, 오사카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28일 삼육대에서 정년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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