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나이벡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해 K-RAS 변이 항암치료제 'NIPEP-TPP-KRAS'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세계적 학회로, 전 세계 127개 국가에 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국제학술행사 중 하나로 미래의 항암 신약에 대한 방향뿐 아니라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결과 발표의 파급력이 크다.
나이벡은 오는 4월 AACR 본행사 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3월 5일부터 4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스페셜 컨퍼런스인 'Targeting RAS'에도 초청받았다. Targeting RAS에서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에 기반한 'pan-K-RAS'와 '바이오 프로탁' 기술 등 K-RAS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데이터가 공개된다.
나이벡은 선택적 세포 투과 기능이 부여된 펩타이드를 적용해 다양한 K-RAS 12번 위치 변이에 적용가능한 치료제로 이는 K-RAS 및 RAS 하위 전달 타겟인 'RAF'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pan-K-RAS'기술로 개발 중에 있다. K-RAS 종양 단백질 관련, 변이된 단백질을 완전히 분해시키는 '프로탁'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금까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해 온 K-RAS 항암 억제제는 고용량 투약에 따른 부작용 이슈와 투여가 반복되면서 내성이 발생하는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벡은 이들과 달리 '저용량'으로 디자인해 시장의 요구를 반영했기에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AACR에서 기존 논의 중이던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다수의 신규 제약사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ACR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pan K-RAS 및 바이오 프로탁 기술 등을 더욱 더 고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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