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90.34(+66.32, +2.06%)
선전성분지수 11954.13(+238.36, +2.03%)
촹예반지수 2480.79(+31.44, +1.28%)
커촹반50지수 998.83(+12.50, +1.2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일 중국 증시는 4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2.06%, 2.03% 올랐고, 촹예반지수도 1.28% 상승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내고 MSCI 차이나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85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MSCI 차이나지수 종가가 68.5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4%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시의 주요 테마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서 리커버리(회복)로 옮겨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상승 동력 역시 실적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것도 경기 회복의 신호로 읽혀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년물, 5년말 LPR을 각각 3.65%, 4.3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키로 하면서 시장은 LPR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연초 통화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기가 호조세를 띄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외국인 자금도 증시 상승에 힘을 더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58억 4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억 9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0억 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보험·증권 등 금융 섹터 대형주들이 상승했고,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테마주도 또 다시 강세를 연출했다.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착공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철도 등 중대형 인프라 테마주도 올랐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6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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