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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외교수장 회동서 정찰풍선·우크라전쟁 두고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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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中 사과 없었다"…러 군사지원 가능성 제기
왕이 "정찰풍선 격추는 미국의 히스테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회동한 가운데, 양국은 정찰풍선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웠다.

미 국무부 성명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에게 미국 영공에서 중국의 고고도 정찰기구가 주권과 국제법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무책임한 행위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음날 블링컨 장관은 'NBC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정찰풍선과 관련해) "중국 측의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왕 위원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우려를 표명했는데, CB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위기나 다른 상황에 부닥친 경우 잘못된 의사소통이나 오해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자 회담에 앞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함께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링컨 회동에 앞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왕 위원은 미국의 정찰풍선 격추를 두고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국제협약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일 중국 외교부가 내놓은 입장문에 따르면 왕 위원은 "세계 최대 감시 정찰 국가인 미국은 중국을 모독하고 먹칠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양국은 대립각을 세웠다.

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 회동 후 CBS방송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왕 위원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에 어떤 항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주로 무기"라고 답한 뒤 "탄약부터 무기까지 온갖 것이 그렇게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NBC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군사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선을 넘은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중국의 대러시아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식으로든 살상무기를 지원한다면 이는 침략행위에 대한 보상이 되고 살해행위를 지속하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나아가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해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왕 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일부 세력은 평화회담 성공이나 휴전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더 큰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는 강대국이 있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이 되는데 중국은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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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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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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