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HLB제약,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15:49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5:4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제약은 2022년 말 기준 매출액이 1020억을 넘어서며, 작년 동기 대비 62%가량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361억원 수준이었던 HLB제약의 매출은, 2020년 HLB그룹에 편입 후 당해 406억원, 2021년 628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작년에는 1020억원을 넘어서 연평균성장율(CAGR)이 40%를 넘는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높은 인플레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많은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광폭행보다.     

HLB제약이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근 급변하는 제약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HLB그룹 인수 후 가능해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 확립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많은 중소형 제약사들이 유동성 위기 속 영업조직을 축소한 반면, HLB제약은 꾸준한 사업진단과 개편을 통해 오히려 영업력과 생산력을 강화했다. 위탁판매방식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정비를 줄이고,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맞춰 더 유연하고 능동적인 영업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또한 남양주 공장과 향남공장을 통한 위탁생산 사업을 확장한 것도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만들어낸 것도 유효했다. 

HLB제약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정부가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자체 생동성 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 등록제도)에 등록된 원료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기존 약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지만, 많은 제약사들이 생동성 시험 규정이 까다롭고 입증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HLB제약은 지난 2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미 제네릭의약품 22개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 시험)을 마치고 식약처에 생동 시험 결과를 제출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자체 생동 시험을 마친 제품을 순차적으로 허가 변경을 완료해, 생동 시험을 완료한 제품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매출폭을 더욱 키울 방침이다.     

HLB제약이 이처럼 산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HLB그룹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HLB제약은 2020년 HLB그룹에 편입되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화성 향남공장을 인수해 의약품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 향남공장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작년 영업이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설비 개선이 완료되면 덩치가 커진 만큼 제품 다각화와 함께 원가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부분적 가동도 시작했다. 

시설확충을 통해 향후 HLB의 리보세라닙 등 HLB그룹이 개발중인 약에 대한 생산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신약개발 성과도 도드라진다. 2021년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경구용 혈전증치료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를 장기지속형 주사제(HLBP-024) 형태로 개발하는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미립구 제조방법이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향후 상업화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회사가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적응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LB제약은 올해 성장세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곧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케팅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고 브랜딩 작업이 한창이다. HLB제약은 해당 제품이 건기식 시장을 앞도하는 '카테고리 킬러'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당사가 오랜 기간 준비하고 투자해왔던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작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HLB와의 리보세라닙 생산 협력, 미국 차세대 CAR-T 개발사인 베리스모와 투자 협력 등 HLB그룹 내 관계사들과 기술 및 투자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톱티어(top-tier) 제약사로 발돋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에이치엘비제약]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