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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안장성서 주민 80여명 집단 식중독...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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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맞아 이웃 만든 차 나눠 마셔"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정월 대보름을 맞아 콩차를 만들어 나눠 마신 베트남 주민 8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베트남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1명은 급성 패혈증으로 3일 만에 숨졌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대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후 안장(An Giang)성 쪼모이(Cho Moi) 지역의 한 마을 주민 88명이 갑작스레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해 A(63·여)씨 등 3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대부분 귀가했다.

하지만 A씨는 급성 패혈증에 걸려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7일 숨졌다. 또 3명이 이날 현재까지 병원에서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장성 식품안전 위생국의 조사결과 A씨 등은 식중독 사고 발생 7시간여 전 같은 마을 주민이었던 B(44·여)씨가 무료로 나눠 준 하얀색 콩차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콩차는 B씨가 전날 오후부터 흰콩 20kg와 찹쌀 8kg, 코코넛 10kg, 설탕 24kg 등을 이용해 직접 만든 것이었다.

B씨는 "콩차 티백 100여개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줬다"면서 "지난 10년간 종종 큰 보름달이 뜨는 날에 차를 만들어왔지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B씨가 만든 콩차를 수거해 정밀 분석 중이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안장성의 한 병원에서 식중독 증세로 입원한 현지 주민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2023.02.09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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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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