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리금융, 작년 순이익 3조원 돌파…분기 배당 도입 계획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15:56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15:56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 3조원 이상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우리금융은 분기 배당 도입 등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3조1693억원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2조5789억원)과 비교해 22.5%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을 더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이자 이익은 8조6966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은 1조1491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이자 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을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이자 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과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 부문 호조로 수수료 이익이 전년대비 16.2% 증가하며 안정적 비이자 창출력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금융그룹 2022년도 손익실적(연결기준) [자료=우리금융그룹] 2023.02.08 ace@newspim.com

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0.26%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우리금융은 NPL 비율과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 커버리지 비율은 각각 89.2%, 214.2%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4.4%로 전년대비 3.1%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919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918억원 등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1주당 98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135억원이고 시가 배당률은 7.6%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1주당 150원 중간배당을 했다.

중간배당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은 113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8227억원이고 시가 배당률은 8.8%다.

우리금융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 환원 정책도 내놨다. 먼저 금융 환경 변화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기 배당 도입 계획을 언급하며 우리금융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 창출력 및 리스크 관리 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펴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