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퀀타매트릭스, 이화여대 목동병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 환자 적용 개시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3:22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3:2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퀀타매트릭스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6일부터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은 700여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암을 비롯한 난치성 뇌질환, 신경발달장애, 장기이식 등 치료가 어려운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융합의학연구원, 이화임상시험센터 등 특화된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폐암, 대장암, 위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와 '급성심근경색 진료 질 평가', '위암·대장암 수술 성과 평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등 각종 의료 질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최상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혈류 내 균 감염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는 신속 패혈증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의 진료 코드 개시에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들과 독일 최대 의료 그룹 중 하나인 림바흐 그룹, 스위스의 주요 전문검사기업인 admed 연구소에서 도입하여 패혈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항균제는 세균성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인류의 공적자산이다. 하지만 항균제 오남용 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형성되며 오히려 치료가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항균제 내성은 세균이 항균제의 효과에 저항하여 생존 혹은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항균제를 투여해도 항균제 효과가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내성균들이 퍼지면 감염된 다른 환자들은 해당 항균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항균제 오남용을 막아 내성균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0 자료에 따르면 항균제 평균 사용량은 2014년 OECD 19.9%, 한국은 31.7% 였으며 2018년에는 OECD 18.6%, 한국은 29.8%를 기록했다. 소폭으로 평균 사용량이 줄었지만 항균제에 대한 국내 환자들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항균제 내성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항균제의 오남용임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의 Jim O'Neill 보고서에는 2050년이 되면 기존 항균제로 치료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암보다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더 커진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내성균이 확산되면 항균제로 치료가 불가능해 간단한 세균 감염 질환으로도 사망에 이르는 포스트 항균제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항균제는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지만 항균제 내성균의 출현은 신종 감염병에 준하는 위협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항균제 내성에 대한 대책 수립에 돌입했다.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생태계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내성균이 발생하거나 전파되기 때문에 범부처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병원의 장기입원환자의 경우 항균제의 장기처방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의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별도의 분리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할 수 있어 평균 4~7시간 만에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데, 이는 기존 검사보다 30~50시간 빠르게 최적 항균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항균제 처방이 가능하여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입원환자들에 대한 항균제 오용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내성균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dRAST'는 빠른 시간 내에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임으로써 항균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어 병원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dRAST' 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항균제 내성 확산 저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