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내달 분할되는 인터파크…'쇼핑부문', 티몬 형제될까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6:13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6:13

인터파크, 3월 1일 인적분할…쇼핑 부문 신설회사로
야놀자 시너지 약한 쇼핑 사업 쪼개기 매각하나
티몬 인수한 큐텐, 점유율 확보 위해 인수나설 듯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인터파크의 인적분할이 한 달도 남지 않 가운데 알려진 대로 인터파크 쇼핑사업 부문이 큐텐으로 넘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의 자회사로 인수된 인터파크는 오는 3월 1일 투어와 티켓 사업 부문과 쇼핑 및 도서 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인터파크 로고.[사진=인터파크]

분할회사인 인터파크는 투어와 티켓 사업 부문을, 분할신설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칭)는 쇼핑 및 도서 사업 부문을 각각 맡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는 게 야놀자 측의 설명이다.

다만 야놀자가 2021년 말 인터파크 인수 당시 때부터 숙박·여행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인수를 결정한 만큼, 이번 인적분할이 쇼핑 부문 매각을 위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 이후 지난해 5월 비욘드뮤직에 인터파크 음악사업부가 보유한 음원 저작인접권 전량을 양도했고, 이후 그해 8월 인터파크렌터카 지분 100%를 렌터카 플랫폼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에 매각했다.

특히 쇼핑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은 지난해 말 인터파크 타운홀 미팅에서 공식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수 주체로는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꼽혔다.

이는 티몬 인수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복귀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구영배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1세대인 인터파크의 창립 멤버이자 G마켓 창업자다.

구 대표는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발을 뗐지만, 지난해 당시 이베이와 맺었던 경업 금지 기간이 종료되자 티몬을 인수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구 대표가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까지 인수하려는 이유는 티몬 단독으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티몬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거래액 기준 4% 수준이며 인터파크는 1% 수준으로 추산된다. 티몬과 인터파크를 합해야 5%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 타운홀 미팅에서 공식화된 만큼 큐텐의 인터파크 인수는 확실시된 것으로 보인다"며 "티몬과 인터파크의 이용자 연령대가 겹치지 않는 만큼, 큐텐이 두 회사를 통해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파크 측은 "쇼핑 사업 부문 매각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