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금융연구원 실장 유력하게 거론 돼
예탁원 사장, 3연속 관료 출신 맡던 자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선임이 이달 마무리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예탁원은 현 이명호 사장의 임기 만료로 지난달 30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개모집 했다.
내·외부 인사 11명이 지원한 가운데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 실장을 최종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이 실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6년부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내고 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제1분과에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예탁원은 현 이명호 사장을 포함해 이병래 전 사장(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유재훈 전 사장(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2013년부터 3연속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이번에도 금융위 1급 관료 출신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 공모에 응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은 임추위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의결을 거쳐 금융위의 승인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된다. 이르면 이달 말 선임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