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통합공시 '알리오' 전면 개편…ESG 공시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15:30

공운위 개최…공공기관 통합공시 기준 개정 의결
국정과제·정책과제 등 반영 위한 공시 항목 신설
경영평가 공시대상, 전체 공공기관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 전면 개편에 나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강화를 위해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공시점검제도도 손실한다. 국정과제·정책과제 등을 반영하기 위한 공시 항목을 신설하고, 경영평가 공시대상을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 2007년 이후 16년만에 공공기관 분류체계 전면 개편 

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07년 공시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공공기관 통합공시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특히 ▲ESG 등 새로운 공시환경 변화 반영 ▲국정과제 등 정책과제 추진 뒷받침 ▲통합공시 점검기준 구체화 및 정책 점검기능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열리고 있다. ESG 친환경대전은 국내 최초 ESG 친환경 박람회로 탄소중립, 녹색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2022.11.09 kilroy023@newspim.com

우선 새로운 공시환경 및 국민적 관심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대항목 공시분류체계를 대분류 및 중분류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구체적으로 국내외적으로 ESG 공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시환경 변화를 반영, ESG운영 대분류를 신설하는 등 기존 5개 대항목(일반현황, 기관운영, 주요사업 및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 정보공개)을 4개 대분류(기관운영, ESG운영, 경영성과, 대내외 평가)로 개편한다. 

또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 분야 및 항목간 유사성을 기준으로 대분류 아래에 현행 10개인 중분류를 15개로 세분화한다. 

국제기구 및 주요국(EU,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ESG 국제 공시기준에 맞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공시 항목을 신설하는 등 ESG 공시를 지속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기후공시(E, 환경) 강화 등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항목의 공시를 현행 직·간접배출(Scope1・2)에서 외부배출(Scope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국회 등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사회(S) 항목, 기관운영 투명성 및 ESG 추진체계와 관련해 보강이 필요한 지배구조(G) 항목을 추가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ESG 경영 현황' 항목을 신설해 기관별 ESG 관련 추진사항, 경영전략, 추진체계 등을 'ESG 경영보고서' 형태로 공시한다. ESG 운영위원회 항목과 함께 내년까지 자율공시 후 2025년부터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한다.

◆ 국정과제 등 반영 공시 항목 신설…4월부터 공공기관에 적용

국정과제 및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관련 공시 항목도 신설한다. 

구체적으로 국정과제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 및 양성평등 일자리 구현'의 세부과제인 성별 근로공시제 도입과 관련한 '남녀 이직자 비율', '남녀 근로자 임금비율' 항목을 신설한다. 공공기관 복리후생제도 운영의 자율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복리후생 자체점검 결과' 항목도 새롭게 추가한다. 

또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투명성을 담보를 위해 경영평가 공시대상을 기존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알리오 메인화면 [출처=알리오 홈페이지 캡처] 2023.02.03 jsh@newspim.com

공시점검 기준 및 점검체계 개편도 꾀한다. 그동안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제도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ESG 등 새로운 공시환경에 변화에 따라 기존 벌점부과식 점검방식을 개선해 정책 점검기능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이의제기가 많이 발생하는 모호한 점검기준 등을 구체화한다. 

또 ESG 항목에 대한 추진현황 분석, 항목별 공시품질 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제안 등 정책 점검기능을 강화하고, 공시점검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점검 지원기관 지정 근거도 마련한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4월부터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 항목별 내용은 올해 1분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4월 말) 시기에 맞춰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대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