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한화ARIRANG K방산Fn ETF'가 상장 이후 한 달여 만에 순자산총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6일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해 1월 31일에는 약 235억 원까지 증가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한화ARIRANG K방산Fn ETF'는 올해 거래소 상장 첫 ETF이자 국내 방위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지난 1월 5일 상장 이후 약 11.26%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 대금은 29억 수준으로 개인 순매수 추이, 주가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방산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ARIRANG K방산Fn ETF' 주요 구성 종목은 K9 자주포와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세아베스틸지주 ▲퍼스텍 등이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들이다.
K방위 산업은 전 세계적인 군비 확장의 수혜를 입고 있다.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한국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방산기업의 무기체계는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오랜 기간 검증되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단순 무기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생산 능력도 높이 평가됐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해외 수주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한국 방위산업 업체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고점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대표적인 방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한화 그룹 차원의 시너지 또한 기대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K방산 ETF 외에도 채권형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ARIRANG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에 이어 이 달 7일에는 초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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