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메디씽큐는 헬스, 의료 및 생명공학(Health, Medical & Biotech)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파이널리스트 선정으로 메디씽큐는 개발 및 판매 중인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메타스코프(MetaSCOPE)에 대한 혁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
메타스코프는 고성능 카메라와 아이즈 업 디스플레이(Eyes Up Display) 기술이 결합된 웨어러블 현미경이다. 수술 과정에서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디스플레이 장비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의료진은 편안한 자세로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한다. 또한 수술 및 시술시간 동안 촬영한 경험 자산을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메디씽큐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제품인 스코프아이(SCOPEYE)를 통해 좁고 혼잡한 수술실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수술 편의성 및 환자들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이 상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구자형 기업과 개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에디슨 어워즈 수상자 출신이다.
메디씽큐 관계자는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파이널리스트 선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메디씽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에디슨 어워즈는 16개 분야에서 각각 3팀의 파이널리스트를 선정했다. 이후 최종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금상·은상·동상을 수여한다. 최종 시상식은 오는 4월 19~21일(현지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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