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이 자유롭게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방한 중인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토부] |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핀란드는 '스타트업의 나라'로 불릴 만큼 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인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8일 원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Aerospace Governor Meeting'에서 만난 티모 하라카 장관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원 장관은 "오늘 티모 하라카 장관님과 다시 만나 스위스에서 못다 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논의를 한국에서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과 핀란드 모두 통신기술 및 정보통신(ICT) 강국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핀란드 교통통신부와의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한국은 2025년 서울 하늘을 나는 택시를 상용화하려는 목표가 있다"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망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종합실증 프로그램인 '그랜드 챌린지'를 올해 전남 고흥에서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시대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 혁신 지원 정책도 공유했다.
원 장관은 "앱(App) 하나로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이동 경로 안내, 교통 수단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전국 단위의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연내 출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특화형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와는 모빌리티,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민‧관이 하나의 팀이 돼 핀란드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모 하라카 장관은 "한국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서 선도국가"라면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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