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브이투브이가 31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가입을 통해 친환경 도시물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이투브이는 2021년 설립된 물류 스타트업으로, 최적경로 당일배송 서비스 '투데이(To-Day)'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차를 활용한 대중물류망을 기반으로 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브이투브이가 가입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임차하는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고 이행하는 환경부 주관의 계획 사업이다.
브이투브이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가입을 통해 친환경 도시물류 구축에 나선다. [사진=브이투브이] |
브이투브이는 3년 내에 운용 중인 배송용 차량 전부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이투이는 `대중교통망` 운송 체계를 도시물류에 이식해 '대중물류망'이라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서울과 인천에 구축했다.
대중물류망은 물건이 메가허브를 경유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 광역차량, 지역차량, 라스트마일차량을 거치며 최적 경로로 이동해 모든 물건이 당일에 배송이 완료되도록 설계됐다.
브이투브이 측은 "투데이는 서비스 준비 단계부터 친환경 차량 활용을 상정하고 대중물류망을 설계해 현재 인천과 서울에서 운행되고 있는 직영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다"며 "현재 물류업계 전체 영업용 화물차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20% 미만임을 비교했을 때 업계에서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이투브이는 올해 들어 당일배송 서비스 투데이를 서울시로 확대했다. 서울 내 거점은 총 12곳이며, 올해 내 서울 전역으로 25곳까지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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