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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이노메트리, '2차전지 검사'에 AI 도입..."올해 3D CT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1월31일 15:23

"올해 매출 약 70% 성장 기대"

이 기사는 1월 30일 오후 5시1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은 검사 장비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인 이노메트리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실적도 7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와 스웨덴 노스볼트 등 글로벌 배터리사에 X-레이 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전기차 화재로 인한 2차전지 폭발사고가 늘면서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화재를 줄이기 위해 검사 항목을 늘리고 검사 장비도 추가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기존 X-레이 검사기로 배터리 내부 검사에서 전극 부분을 점검했다면, 작년 3분기부터는 신규 검사 장비로 이물질 유입 검사까지 항목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도 도입해 X-레이가 데이터를 딥러닝해 불량 검출의 정확도도 높이고 있다.

또 배터리 업체는 기존 공장 생산라인당 X-레이 장비가 1~2개가 공급됐다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4개로 장비 공급을 늘렸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이노메트리의 누적 매출은 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나 2021년 매출인 465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2021년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이노메트리는 신규 수주도 체결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올해 SK온-포드의 합작사와 131억 원 수주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해외 공장을 증설하면 기본적으로 검사 장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70% 정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노메트리]

이노메트리는 3D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장비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3D 이미지로 기존 X 레이 검사기보다 2차전지 불량 검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장비다. 3D CT의 평균판매단가가 기존 검사기보다 3배 정도 비싸고, 검사 속도도 2~3배 더 소요돼 아직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연구 개발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3D CT를 상용화한 곳은 없어 상용화된다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터리 제조사는 불량률 이슈를 피하기 위해 가격이 비싸도 더 정밀한 검사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 3D CT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면 다른 해외 고객사들까지 확보해 매출 퀀텀점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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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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