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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올해 생산시설 투자 50%이상 확대...매출 목표 30%증가"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1:34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11:34

전기차 북미시장 올해 60% 중후반 성장세
전기차 가격인하 이슈...배터리업체 영향 제한적
2023년 말 기준 300GWh, 2025년 말 540GWh
지난해 영업익 1조2137억원...1조원 클럽 가입
지난 4분기 영업익 2374억원...전년비 213%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5~30% 성장으로 정했다.

LG엔솔은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85조원을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캐펙스(설비투자, capex)는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원가혁신 노력과 수익성 제품위주의 판매를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케파는 올해 말 기준 50% 증가한 30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케파를 확대할 것"이라며 "북미시장에서 케파 증설을 순조롭게해 연말까지 가동 목표 가운데 40%를 북미시장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말 기준 생산케파를 540GWh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미지역에 집중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LG엔솔 자동차 전지 [사진=LG엔솔]

LG엔솔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GWh) 대비 33% 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시장의 전기차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북미 시장은 올해에만 60% 중후반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40% 중반, 중국은 20% 중반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엔솔은 또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가격인하 이슈가 배터리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배터리 판가는 고객의 차량 판매가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엔솔은 미국 IRA정책에 대해서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CFO는 '텍스크레딧(Tax Credit)' 혜택과 관련해 "리스크와 인프라 비용 등 미국내에서 배터리 사업 운영을 하는데 위험성을 헷지하는 자원으로 쓰일 것"이라며 "아직까진 고객사들이 이에 대한 셰어링(분담)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CFO는 "원자재, 인건비 비용 등의 상승분이 배터리 판가에 충분히 반영된 고객사에 대해서 분담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얼마나 정책이 영속성을 가질지는 미지수로 텍스크레딧 분담이 허용된다면 셰어링을 논의해서 윈-윈전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표=LG엔솔

또 유럽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선 "전기차 수요가 유럽시장 중심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OEM 계획 등 수요 감소폭이 크지 않고 고객사별로 확정된 수주로 케파를 증설하고 있는데다 계약시 최소 수주물량을 적시하게 돼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LG엔솔은 북미시장 투자와 관련한 원가 등 비용증가와 관련해선 "타 지역 대비 인건비며 물가상승 등 원가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대해선 전반적인 비용이 반영된 상태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수익성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엔솔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7.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5조5986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3.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3.6% 늘어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GM 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G엔솔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됐으나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및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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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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