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 강세 전망...연말 달러당 6.3위안 관측도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6:57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6:5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춘제(春節·음력 설) 장기 연휴 뒤의 위안화 환율에 대한 관심이 크다. 연초 강세를 연출하던 가운데 연휴로 인해 일시 거래가 중단돼서다.  

연휴 직전 거래일인 이달 20일,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740위안을 기록했다. 올 들어 14거래일 동안에만 2.55% 하락(가치 상승)한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가 고시하는 기준환율은 올들어 2.79% 하락했다.

위안화 강세 신호는 지난해 11월부터 감지됐다. 이달 16일 장중 한때 기록한 6.69위안은 직전 저점이었던 11월의 7.3228위안 대비 8.6% 절상된 것이다. 미·중 경제에 대한 엇갈린 전망, 해외자본 유입, 춘제 연휴 전 외환결제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화푸(華福)증권은 "중국 방역 완화 뒤 1개월 만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을 지나면서 전염병이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또한 이달 3일부터 은행간 위안화 거래시간이 종전의 오후 16시 30분에서 익일 오전 3시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위안화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기관의 위안화 매입 수요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절상폭이 단기적으로 조정될 순 있으나 올해 전체로 봐서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현 수준을 기준으로 본다면 절하됐다가 절상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1분기 중반에 절하 압력이 커지면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0위안대까지 상승하겠지만 연말에는 달러당 6.3위안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2분기 이후가 더 낙관적이고 미국 경제는 2분기 중반부터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위안화 가치가 중국 경제 상황과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상(浙商)증권 역시 등락을 반복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 위안화 환율이 초과 조정(하락)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올해 하락 대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당 6.6위안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위안화 환율 예상치로 1~2분기 달러당 6.6위안, 3~4분기 6.5위안을 제시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