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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 돌봐주는 '늘봄학교', 전국 200곳 운영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5:03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5:04

5개 시범교육청에 총 600억 특별교부금 지원
공모 거쳐 경기·인천·대전·전남·경북교육청 선정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선정 총 100억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3월 새학기부터 경기를 비롯해 인천·대전·전남·경북 등 5개 시도의 초등학교 200곳에서 '늘봄학교'가 시범운영된다. 맞벌이 등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돌봄교실에 맡길 수 있다.

교육부는 25일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를 거쳐 경기 등 5개 시도교육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5개 시범교육청에 약 6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초등돌봄 특화서비스 [사진=광양시] 2023.01.16 ojg2340@newspim.com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 대한 에듀케어 집중지원,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운영된다. 다만 유형에 따라 아침돌봄, 틈새돌봄, 저녁돌봄, 일시돌봄 등 크게 4가지의 돌봄이 진행된다.

우선 인천은 20개교가 일시돌봄을 제외한 아침·틈새·저녁돌봄을 실시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출결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내세웠다.

대전도 20개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대전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새봄교실(에듀케어)를 운영하고, 마을·학교돌봄터,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을 확대한다.

경기는 에듀테크와 연계한 교과학습인 '하나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도 주말형·방학형으로 구분해 총 80개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은 도시형·농촌형 운영 체제를 통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에듀케어 교원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단일학교형, 거점형, 학교·지자체 연계형 모델 등을 개발할 에정이다. 전남에서는 총 40개 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경북은 '1학기 1프로젝트'를 비롯해 토요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를 운영해 정규수업과 방과후 연계와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5개 교육청에는 특별교부금이 총 600여억원 투입된다. 또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학교의 업무를 줄이고, 방과 후 전담 운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시범 운영 이외의 교육청에 대해서는 총 100억원의 특별교부금이 별도로 지원된다. 늘봄학교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한 전담 운영체제 구축, 저녁돌봄 석‧간식비, 안전관리비 등 비용 지원을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새롭게 선정해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시범운영을 거쳐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평가지표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늘봄학교를 통해 질 높은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된 지역이 향후 늘봄학교의 전국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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