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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가 본 설 민심은…"이재명 수사에 '야당파괴' 프레임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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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설 민심 기자간담회서 野 주장 비판
"정치공작·정적제거는 있을 수 없는 얘기"
"난방비 폭등, 세계적 현상…정쟁 이용 안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국민의힘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야당파괴'로 모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성 위의장은 "이번 설 명절을 지나면서 두 가지 민심을 피부로 느낀 건 첫째 국가가 허물어졌다는 것, 그리고 이재명 대표 만큼 이렇게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인을 본 적이 없는데 정적제거·야당파괴·정치공작 이런 말로 범죄 혐의를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맞이 안전안심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7 leehs@newspim.com

그는 먼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청주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서훈 당시 국정원장이 수사 재가를 미뤘다는 TV조선 보도를 인용해 비판했다.

성 위의장은 "간첩 활동과 관련해 정확한 팩트가 있음에도 수사를 못하게 하고 방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국가 파괴행위라는 국민적 걱정과 우려가 있다"며 "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 국가정보원을 무력화하는 것은 국가 해체나 다름 없다. 이걸 집권층이 했다는 것에 국민 분노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수사와 관련해서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가 나왔는데, 정적 제거라고 한다면 민주당이 정적 제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친문 검사에 의해 수사가 막혀있다 진행이 더 이상 안됐던 것들을 수사하는 검찰을 정치검찰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이고 울산시장 부정선거, 생태탕 의혹, 김대업 병풍 사건 같은 게 정치공작이다"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같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일어난 일은 토착 세력이 결탁해 만들어진 사건인데, 이런 사건에 대해 정적제거·야당파괴·정치공작이라는 프레임으로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벗어나려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설 민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이 이날 오전 설 민심 간담회에서 지적한 난방비 폭등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정부가 좀 더 여유 있고 재정 여력이 있으면 지원해줘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송구스럽다"면서도 "이 문제는 우리만 겪는 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민주당이 이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을 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 한국전력공사의 누적적자가 30조에 이르렀고, 가스요금은 문 정부 끝날 때 5조 적자에서 지금 9조로 늘었다"며 "탈원전 한다면서 많은 부담을 후임 정부에 넘기고 떠난 게 민주당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 대해 에너지 바우처를 50% 인상해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이 추운 날씨를 나는 데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 방안이 있으면 찾겠다"고 했다.

또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올해 예산639조원이 통과돼 상반기 중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원을 상당 부분 집행하게 될 것인데, 이제 시작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추경을 얘기하는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에 제시한 9대 긴급민생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정책을 발표해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협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설 민심에 대해 "주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구나 하는 것은 생각했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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