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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서 '세일즈 외교' 성과…이란 발언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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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서 300억달러 투자…48건 MOU 체결
"UAE, 전방위적 협력 토대 마련…역대 최대 성과"
베스타스 3억달러 투자 유치…다보스포럼 연설
'이란' 발언 논란…대통령실 "오해 풀리면 정상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해외 순방으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순방 전부터 투자 유치와 경제 협력 등 '세일즈 외교'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UAE에서 300억달러(약 37조260억원)의 투자 약속을 이끌어냈으며, 업무협약(MOU) 48건을 체결시키는 등 확실한 성과를 이뤄냈다.

스위스에서는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기업들을 홍보했으며,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9년 만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며 한국이 공급망 연대·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 尹, 양국 수교 이래 첫 UAE 국빈 방문…300억 달러 투자·48건 MOU 체결 이끌어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박3일 간 UAE에 머무르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 아크부대, 바라카 원전 방문, 기업인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반 방문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100여개의 중견기업 대표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국에 UAE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양 정상 간 공동성명에도 명시됐는데 이는 한국 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회담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는 중동 지역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인 UAE 관계를 최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고 행동으로 뒷받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에너지, 원자력, 투자, 방산 같은 핵심 분야 넘어 수소산업,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분야 등을 포괄해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MOU 13건 포함 50건 가까운 약정과 계약이 체결돼 양국 미래의 틀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사흘째에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양측은 최소 61억 달러 규모, 2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방문 기간 중 체결된 협력 MOU는 정상회담 계기 13건, 개별적 체결 11건, 비즈니스 포럼 계기 24건 등 총 48건에 달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300억 달러 투자유치와 48건의 MOU 등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중동 붐 원년의 첫걸음을 내딛고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로 복합위기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 尹, 9년 만에 다보스포럼 참석…베스타스 3억 달러 투자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로 이동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17일 취리히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제약,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 교역에 대해 강조하며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로 이동, 글로벌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 측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기업 대표와 경제부총리, 산업부·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Vista Equity Partners,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TPG, 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에 기반해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또한 민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 및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뒤이어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의 밤 행사 참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국의 밤 행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다.

한국의 밤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3억 달러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베스타스는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으로 헨릭 앤더슨 CEO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3억 달러의 투자를 신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다보스포럼은 주요 정상들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국제회의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4가지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등을 제안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의 강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원자력에 대해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 기술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확대하겠다고 단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 2023.01.16 photo@newspim.com

◆ 尹, 아크부대서 'UAE 적은 이란' 발언 논란…대통령실 "오해 풀릴 것"

윤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에서 세일즈 외교로 경제적 성과를 얻어냈으나,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사실이 보도되자 이란 외교부로부터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항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해가 풀리면 (양국관계) 정상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 그런 취지의 말씀이었다"며 "오해를 증폭시켜서 문제를 어렵게 만들 생각은 양측 모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이란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연두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경우"라는 전제 아래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하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위배된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는 현재 국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10년부터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로 한국의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18년 5월 이란 핵합의(JCPOA)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해당 계좌는 현재 동결된 상태다. 국내 은행에 묶여있는 이란 자금은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란의 국내 동결자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JCPOA 복원 협상과 대이란 제재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이란 측은 2011년 우리 국적 화물선 '한국케미호'를 억류하고 문제 해결을 요구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란 측이 이번 윤 대통령 발언 논란 등을 문제 삼아 우리 선박을 재차 억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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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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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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