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설 연휴 가스보일러·가스레인지 사고 주의보…"집안 환기부터"

기사입력 : 2023년01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2일 06:00

최근 5년 가스보일러 사고 20건 발생
같은 기간 휴대용 가스레인지 97건
인화성 물질 제거하고 환기부터 조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일가 친척이 한데 모이는 상황에서 안전 사고 역시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가스 보일러나 가스레인지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는 모두 20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 치명율이 높은 가스보일러 사고는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산화탄소는 누출되더라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고, 또 강한 독성으로 중독이 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동안의 가스안전 대비책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2023.01.20 biggerthanseoul@newspim.com

가스보일러 사고는 배기통 연결 상태 불량, 배기통 손상, 배기구 막힘으로 인한 배기 불량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배기통·배기구의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가스안전공사 블로그 등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직접 점검이 어렵다면 가스공급자나 보일러 제조사로부터 1년에 1번 이상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가스보일러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살펴보면, ▲배기통 연결부 확인 ▲배기통 찌그러짐 확인 ▲CO가스누설경보기 설치 확인 ▲1년에 한 번 가스공급자나 제조사에게 점검받기 등으로 알수 있다.

연휴 동안 음식 조리 시 사용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모두 9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해 폭발할 수 있기 떄문이다.

설 연휴 동안의 가스안전 대비책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2023.01.20 biggerthanseoul@newspim.com

부탄캔 사용 후에는 가스레인지와 분리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가스레인지 설치 역시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근처에 인화물질이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돼 있는지 재확인해야 한다. 가연성 벽(씽크대)의 옆면과 뒷면에서 15cm, 천장은 1m이상의 간격을 둬야 안전하다. 

호스의 길이는 가능한 짧게(연소기로부터 3m이내)하고, 호스밴드로 확실하게 고정해야 한다. 설치 후에는 반드시 누출검사도 실시해야 한다. 물과 주방세제를 8대 2 비율로 섞은 후 가스가 연결된 부분과 호스에 뿌리고 10초간 지켜봤을 때 거품이 올라온다면 가스 누출을 의심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